출판사 서평
스릴러물의 형식으로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구하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2권으로 미국 신예 작가 존 코리 웨일리의 장편소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원제 Where things come back이 출간되었다. 미국 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으로 퍼즐을 맞추듯 정교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스릴러물의 형식 안에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녹여 낸 보기 드문 작품이다. 작가는 동생의 실종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에 맞닥뜨린 열일곱 살 소년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암담한 미래와 거짓된 희망 사이에서 자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는 것...
스릴러물의 형식으로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구하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2권으로 미국 신예 작가 존 코리 웨일리의 장편소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원제 Where things come back이 출간되었다. 미국 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으로 퍼즐을 맞추듯 정교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스릴러물의 형식 안에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녹여 낸 보기 드문 작품이다. 작가는 동생의 실종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에 맞닥뜨린 열일곱 살 소년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암담한 미래와 거짓된 희망 사이에서 자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때로는 씁쓸한 유머를, 때로는 긴장과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재치 있는 문장을 한 줄 한 줄 따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주인공 컬런 위터를 조용히 응원하게 될 것이다.
미국 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
작가 존 코리 웨일리는 첫 작품인 이 소설로 미국 청소년문학계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여러 상을 휩쓸었다. 이 소설은 삶의 의미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진지하게 성찰하기 시작하는 열일곱 살의 냉소주의자를 위트 있는 필치로 그리면서 그가 마주해야 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보여 준다. 이 작품이 발간된 2011년 봄,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그를 ‘촉망받는 신인 작가’로 선정했으며, 2012년 윌리엄 모리스 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