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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약탈이 시작되었다
저자 최인석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0-03-12
정가 9,000원
ISBN 9788936456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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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 제20장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밤의 망명지로 떠나는 전복의 상상력
영화 「칠수와 만수」 시나리오로 대종상 각색상, 소설집 『내 영혼의 우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문단의 중견 작가 최인석이 첫 장편 청소년?소설 『약탈이 시작됐다』를 펴냈다. 창비청소년문학의 28번째 권인 이 작품은 우연한 기회에 만난 친구 어머니를 사랑하게 된 고등학생 성준과, 제자와의 사랑을 원조교제로 오해받아 학교에서 쫓겨난 교사 봉석의 이야기를 통해 ‘금기’야말로 사랑의 본질이라는 과감한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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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망명지로 떠나는 전복의 상상력
영화 「칠수와 만수」 시나리오로 대종상 각색상, 소설집 『내 영혼의 우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문단의 중견 작가 최인석이 첫 장편 청소년소설 『약탈이 시작됐다』를 펴냈다. 창비청소년문학의 28번째 권인 이 작품은 우연한 기회에 만난 친구 어머니를 사랑하게 된 고등학생 성준과, 제자와의 사랑을 원조교제로 오해받아 학교에서 쫓겨난 교사 봉석의 이야기를 통해 ‘금기’야말로 사랑의 본질이라는 과감한 화두를 던진다.

중견 작가 최인석이 ‘사랑과 금기’에 관한 소설을 가지고 청소년 앞에 섰다. ‘사랑과 금기’는 분명 고전적인 주제임에도 청소년문학에서는 사뭇 낯설다. 그만큼 그간 청소년문학은 삶의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머뭇거려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성 질서는 과연 안녕한가?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한바탕 폭풍을 불러일으킬 전복의 상상력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때마침 최인석이 이물질의 느낌을 주는 이색적인 성장소설을 하나 내놓았다. 신랄한 풍자와 알레고리, 때론 판타지까지 동원된 이 소설은 우리를 ‘밤의 시민’으로 유혹한다. 이는 반(反성장이라기보다 역(逆성장이다. 성장은 성장이되 거꾸로 된 방향인 것이다. 이 괴물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