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고양이가 나 대신
제1부 뚱뚱한 애
뚱뚱한 애
우리 선생님
다행!
다른 한쪽
닭발 볶음
보호색
꼴뚜기
팻말
눈물
해바라기씨
...
제2부 고양이야, 고마워!
비둘기
밤 버스
고양이가 대신?
고마워!
숨소리
고양이 잠꼬대
수다쟁이 고양이
풀 뽑기
고양이에게
비
제3부 할머니가 혼자
어느 날 참새 날개
참새
약볕
꽃밭
까치도
자국
반달
구름
옜날 쥐, 요새 쥐
소쩍새
...
제4부 다람쥐 작은 손
비어 있는 집
나무의 입
토끼풀
꽃잎
보물찾기 쪽지
골짝 물소리
가을 산
산밤
나무의 뼈
바스락 바삭
제5부 마음이 가까워진다
방학
기차 뒤칸
익는다
초록 운동화
달걀
직박구리
다람쥐
야아옹 야옹
쇠무릎
출판사 서평
평범한 도시 아이에게도, 홀로 시골집을 지키는 할머니에게도, 할머니가 데려다 키워 이제는 다 자란 고양이에게도, 동네에 곧잘 내려오는 뒷산 다람쥐에게도 동시는 찾아든다.
나는 할머니이기도 하고 아이이기도 하다. 때로는 할머니 마음으로, 때로는 아이 마음으로 동시를 맞이한다. 어느 때는 우리 집 고양이가 나 대신 동시를 쓴다.
고양이 말고도 나 대신 동시를 찾아 줄 실잠자리, 노랑 맨드라미, 참새 같은 친구가 많아서 기쁘고 그리고 다행이다.
「머리말」에서
귀가 순해지는 나이, 이순(耳順에 이른 이상교 시인의 ...
평범한 도시 아이에게도, 홀로 시골집을 지키는 할머니에게도, 할머니가 데려다 키워 이제는 다 자란 고양이에게도, 동네에 곧잘 내려오는 뒷산 다람쥐에게도 동시는 찾아든다.
나는 할머니이기도 하고 아이이기도 하다. 때로는 할머니 마음으로, 때로는 아이 마음으로 동시를 맞이한다. 어느 때는 우리 집 고양이가 나 대신 동시를 쓴다.
고양이 말고도 나 대신 동시를 찾아 줄 실잠자리, 노랑 맨드라미, 참새 같은 친구가 많아서 기쁘고 그리고 다행이다.
「머리말」에서
귀가 순해지는 나이, 이순(耳順에 이른 이상교 시인의 신작 동시집
1973년 『소년』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교 시인이 신작 동시집을 냈다. 동시뿐만 아니라 동화, 그림책 등 어린이문학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수차례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시인’으로 불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 이상교. 그의 최근 동시 56편을 통해, 우리 아동문단 원로의 자리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는 시인의 새로운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상교 시인은 올해로 육순을 맞았다. ‘세상 만물의 모든 소리가 귀로 들어와 마음과 통하는 나이, 이순(耳順’에 이른 것이다. 귀에 들어오는 모든 소리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나이,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