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너와 나의 권리를 찾아서
법원 하나를 날려버린 고발장: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
작은 것도 치열하다: 작은권리찾기운동
봄은 주총의 계절이었던 시절: 소액주주운동
운이 나빠도 지킬 수 있는 인간 품격: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운동
호루라기를 나눠 드립니다: 공익제보자 지원운동
거리의 신화, 시민불복종: 낙천·낙선운동
2부 지금 이곳의 삶을 바꾼 상상력
깃발의 상상력: 1인 시위
‘올리브’가 서쪽으로 가서는 안 되는 까닭: 이라크파병 반대운동
햇빛은 어디에 필요한가: 정보공개운동
“비가 싫어질 수도 있겠구나”: 최저생계비로 한달 나기
만리장성으로도 광장을 막지는 못한다: 서울광장 조례개정운동
천안함은 가라앉고 의혹은 뜨고: 유엔 안보리 서한 발송
옥은 보이지 않고 티만 보이는구나: 인사청문회
3부 첫걸음 그리고 논쟁
어느 문패에 대한 20년의 명상: 참여연대 창립선언문
종이에 그린 희망, 열정 그리고 고뇌: 월간 『참여사회』
압구정 아줌마의 방향 전환: 참여사회아카데미
기우뚱한 균형을 찾아서: 정치적 중립성 논쟁
4부 가장 내밀한 시민운동 이야기
은유의 전사들 지리산 방황기: 고난의 행군
주고받는 마음의 과학: 모금
공간에 새긴 참여 민주주의: 참여연대 건물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살아 있는 역사
국가적 재난에 무력한 정부, 당리당략을 좇는 국회, 온갖 비리에 물든 사법부. 정치의 실종을 의심하는 오늘날이다. 이러한 때 한국시민운동의 궤적을 살펴보는 책 『사건으로 보는 시민운동사』가 출간되었다. 저자 차병직 변호사는 이데올로기 논쟁보다는 한국현대사의 사건과 그 과정에서의 시민운동단체 활약에 주목한다. 가려뽑은 사건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숨가쁘다. 사법부 최대 스캔들인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부터 2000년 대선정국을 뒤흔든 낙천ㆍ낙선운동, 경제민주화의 씨앗을 뿌...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살아 있는 역사
국가적 재난에 무력한 정부, 당리당략을 좇는 국회, 온갖 비리에 물든 사법부. 정치의 실종을 의심하는 오늘날이다. 이러한 때 한국시민운동의 궤적을 살펴보는 책 『사건으로 보는 시민운동사』가 출간되었다. 저자 차병직 변호사는 이데올로기 논쟁보다는 한국현대사의 사건과 그 과정에서의 시민운동단체 활약에 주목한다. 가려뽑은 사건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숨가쁘다. 사법부 최대 스캔들인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부터 2000년 대선정국을 뒤흔든 낙천ㆍ낙선운동, 경제민주화의 씨앗을 뿌린 소액주주운동, 지금은 정계의 흔한 풍경이 된 인사청문회, 시민들의 발랄한 저항의 전범이 되는 ‘최저생계비로 한달 나기’와 1인 시위 등 가장 최근의 한국현대사를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다.
차 변호사는 한국의 대표적 시민운동단체인 참여연대 창설 당시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으로 시작하여 협동사무처장과 집행위원장을 거쳐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한국시민운동의 산증인이다. 그가 경실련, 전국연합, 환경운동연합의 뒤를 이어 등장한 참여연대에 투신해 20년간 활동해온 과정은 한국시민운동 20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 변호사와 그가 몸담은 참여연대의 첫마음, 상처와 영광을 딛고 숙성시킨 오래된 고민을 담은 이 책은 한국시민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민주화 이후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