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눈에 보이는 세계
제1장 불과 공기,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제2장 물, 지구 생명체의 토대
제3장 열, 만물이 운동한다는 증거
제4장 에너지, 우주를 움직이는 원동력
제5장 빛, 가장 흔하며 가장 신비로운 현상
제6장 듣기와 보기, 상대적인 우리의 감각들
제7장 힘과 운동, 자연세계를 지탱하는 기둥들
제2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제1장 전기, 모든 물질의 본성
제2장 자기, 자연 속에 숨은 자성 찾기
제3장 양자론, 확률만으로 이해되는 세계
제4장 시간과 공간, 상대성이론이 본 우주
제5장 대칭성, 물리법칙은 영원히 옳을까
제3부 과학으로 들여다본 세계
제1장 과학은 종교를 설명할 수 있을까
제2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제3장 우주에 우리 이웃이 존재할까
제4장 과학적 진리는 존재하는가
복잡한 공식과 난해한 그래프는 필요 없다!
물리학으로 읽는 물질세계의 신비
과학, 그중에서도 물리학이라 하면 대부분은 뜻 모를 공식과 그래프를 떠올리며 일상과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과학은 자연세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으로, 각종 기술의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일상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과학은 공식과 그래프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 도전하며 일상의 언어로 물리학과 자연세계의 질서를 이야기하는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리학』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2006년 출간되어 과학을 훌륭하게 ‘번역’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자연과 물리학의 숨바꼭질』의 개정판으로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쳤던 저자 이기영은 ‘왜 햇빛을 쬐면 몸이 따뜻해질까?’ ‘자석은 어떻게 서로 당기거나 밀어낼까?’ 같은,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과학적으로 답하기는 어려워하는 의문들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갈릴레오와 뉴턴의 고전물리학을 비롯해 상대성이론과 양자론 등 현대물리학까지 아우르며, ‘절대적인 과학적 진리란 존재하는가’ 같은 철학적인 질문의 답도 모색해본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며 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오늘날, 이 책은 과학과 좀더 가까워지길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물리학으로 볼 때 비로소 이해되는 ‘자연세계의 오묘함’
저자는 독자에게 과학 지식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외려 과학과 자연을 겸허한 태도로 대하며, 독자와 함께 과학을 통해 자연세계의 질서와 원리를 탐구하려 한다.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적 언어를 배제한 저자의 노력 덕에 여느 과학 교양서와 달리 일종의 에세이처럼 쓰여서 읽는 이를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과학을 통해 바라보아야 자연세계의 질서가 얼마나 오묘하고 아름다운지 깨달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예컨대, 물이 독특한 열적?전기적 특성을 지닌 덕에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고, 모든 물질은 자성을 띠지만 교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