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사랑할 권리마저 빼앗긴 사회,
우리는 오늘 그 세상을 뒤집고 싶다!
김남중 장편소설 『해방자들』이 창비청소년문학 76번으로 출간되었다. 김남중 작가는 제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은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를 비롯해 동화 『나는 바람이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 『바람처럼 달렸다』 등을 발표하며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작가의 새 소설 『해방자들』은 사랑과 출산이 엄격히 통제되는 전체주의 국가 ‘렌막’을 배경으로 두 청소년의 모험과 성장, 그리고 시민들의 투쟁...
사랑할 권리마저 빼앗긴 사회,
우리는 오늘 그 세상을 뒤집고 싶다!
김남중 장편소설 『해방자들』이 창비청소년문학 76번으로 출간되었다. 김남중 작가는 제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은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를 비롯해 동화 『나는 바람이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 『바람처럼 달렸다』 등을 발표하며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작가의 새 소설 『해방자들』은 사랑과 출산이 엄격히 통제되는 전체주의 국가 ‘렌막’을 배경으로 두 청소년의 모험과 성장, 그리고 시민들의 투쟁을 담아낸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정부가 사랑을 검열해도 괜찮은가?’라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면서 역동적인 서사의 힘을 마음껏 발휘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의 부조리함에 맞서 싸우는 시민들의 진정한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 강렬한 소설이다.
힘 있는 전개, 역동적인 서사!
전체주의 국가의 거짓된 평화를 파헤치는 강렬한 소설
소설은 열여덟 살 청소년 지니와 소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선진국 렌막은 겉보기에 부유하고 평화로운 곳이며, 주변국에서 모두 이상으로 꼽는 나라이다. 지니도 굶주림과 폭력이 만연한 자기 나라를 떠나 렌막에 이주하기를 손꼽아 기다려 왔고,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렌막에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