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1장 면역계, 군인과 청소부
세균은 다 나쁠까? / 세상을 바꾼 세균의 역사 / 세균과 인간의 이상적인 기생 관계 / 항생제의 원리와 항암 치료 / 침입자 처치는 면역계에서 / 몸을 지키는 3단계 방위시스템 / 위험한 면역 장기이식과 에이즈 /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 알레르기와 아토피 /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2장 우리 몸의 뼈대 피부, 골격, 근육
피부는 장기일까? / 피부의 다양한 기능 / 세균의 뷔페식당 피부 / 피부 색깔은 어떻게 결정될까? / 무좀에서 화상까지, 지긋지긋하거나 치명적이거나 /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려진 뼈의 엄청난 역할 / 마술 같은 재생력을 지닌 뼈 / 허리, 무릎, 어깨… 통증의 원인은 관절 / 근육에도 종류가 있다! /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근육의 특별한 경제학 / 신경이 지배해야 근육이 바로 선다
3장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심장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이 아니다? / 심장을 둘러싼 동서양의 인식 차이 / 혈액순환의 원리와 심장의 구조 / 두근두근 전기를 만드는 심장 / 죽느냐 사느냐 양의 신경과 음의 신경 / 다른 장기들을 위해 존재하는 심장 / 심장이 빨리 뛰면 일찍 죽는다? / 지구 두 바퀴 반, 모세혈관과 혈액순환 / 중력을 이기는 정맥순환의 힘 / 받은 만큼 돌려준다! 미세순환 / 무엇이 심장을 병들게 하는가? / 갑작스러운 죽음의 공포 급사 / 프랑스인들은 왜 심장질환에 잘 걸리지 않을까? / 현대 과학도 풀지 못한 혈액의 비밀 / 거머리는 어떻게 계속 피를 빨까? / 사람을 살리는 병도 있다! / 인종별로 다른 혈액형 비율
4장 호흡, 숨 쉬고 산다는 것
숨을 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 기도에서 폐포까지, 호흡에 대한 모든 것 / 폐 구조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 / 호흡 기능의 핵심 헤모글로빈 / 빈혈 치료에는 왜 철분이 필요할까? / 새 피 줄게, 헌 피 다오! / 치매를 부르는 수면무호흡증
5장 감각계, 우리 몸 밖에서는 무슨 일이?
암호를 만드는 감수기와 그것을 해독하는 뇌 /
사이비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의사들의 선생님이 엄선한
최소한의 내 몸 상식
‘유병장수 시대’ ‘골골백년’ 등 곱씹을수록 오싹한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반가운 책 한 권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엄융의 교수가 쓴 『내 몸 공부』다. 지난 40년간 서울대에서 의사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도 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르면서 최신 건강법이나 신약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은 덧셈 뺄셈도 모르면서 고차방정식을 풀겠다고 덤비는 ...
사이비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의사들의 선생님이 엄선한
최소한의 내 몸 상식
‘유병장수 시대’ ‘골골백년’ 등 곱씹을수록 오싹한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반가운 책 한 권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엄융의 교수가 쓴 『내 몸 공부』다. 지난 40년간 서울대에서 의사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도 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르면서 최신 건강법이나 신약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은 덧셈 뺄셈도 모르면서 고차방정식을 풀겠다고 덤비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건강 정보들을 주워섬기기에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내 몸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
백과사전식으로 구성된 대부분의 인체 관련 책들과 달리 『내 몸 공부』는 이야기 중심의 에세이 형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단단한 의학 지식에 동서양의 역사와 문학, 예술 등을 맛깔나게 버무려 종횡무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에서 오랜 기간 강단에서 단련한 저자의 내공이 빛을 발한다. 실제로 이 책의 바탕이 된 강의 ‘우리 몸의 이해’는 2005년부터 10년간 간결한 설명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믿을 수 있는 저자가 검증된 사실들만 골라 묶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저자인 엄융의 교수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