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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 가지 당부 : 십 대부터 알아야 할 노동 인권 이야기 - 창비청소년문고 36
저자 하종강 외공저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20-01-03
정가 12,800원
ISBN 978893645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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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첫 번째 당부: <노동자의 뜻> ‘노동’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마세요_하종강
두 번째 당부: <노동법의 역사> 포기하지 마세요, 앞서간 이들이 그러했듯이_곽한영
세 번째 당부: <노동과 우리 사회> 노동의 질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_임지선
네 번째 당부: <노동조합> 원래 그런 것은 없어요_김영민
다섯 번째 당부: <노동과 정치> 정치의 쓸모를 기억해 주세요_정혜연
여섯 번째 당부: <근로 계약서> 노동자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_이수정
일곱 번째 당부: <노동과 정신 건강> 적당한 곳에서 멈추세요_하지현
여덟 번째 당부: <노동과 경제학> 노동자도 기업을 알아야 합니다_윤자영
아홉 번째 당부: <노동과 인권> 인권은 트로피가 아니에요_류은숙
열 번째 당부: <일과 삶의 균형> 일은 중요하지만, 삶의 한 부분일 뿐이죠._신경아
노동자의 뜻부터 노동법까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기초적인 지식들

노동 인권에 대한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독일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한다. 독일 초등학생들은 모의 노사 교섭을 일 년에 몇 차례씩 해 본다. 프랑스도 비슷하다. 프랑스 고등학생들은 노동 시장 유연성, 주 35시간 노동 등에 대해 교실에서 활발히 토론한다. 이런 수업이 가능한 이유는, 이들 나라에서는 노동 인권에 관한 지식을 사회 구성원이 널리 공유하는 것이 사회 전체에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고등학교에서 노동 인권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일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일터에 나가기 전에 노동 인권 지식을 미리 익힐 필요가 있다는 데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우리 사회 대표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할 수 있는 당부들을 『열 가지 당부』에 모았다. 아직 일을 해 본 경험이 없거나 매우 적은 독자들을 위해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실용적인 이야기까지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는 ‘노동자의 뜻’에서부터 시작한다. 노동자는 누구일까? 노동 문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는 노동과 근로란 단어의 쓰임새를 살펴본 뒤, 핀란드에서는 교장 선생님도 노조에 가입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알린다. 그러면서 노동이라는 단어를 어색해할 필요가 없다는 당부를 전한다.
또 법교육학자 곽한영은 노동법이 어떤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어떻게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노동법이 있다고 해서 노동권이 저절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며, 시민들의 의식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전한다. 노동법의 역사는 그 자체로 노동법의 존재 이유를 말해 준다.

우리 사회의 현실과,
그에 바탕을 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