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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물과 공기가 빚어낸, 우리가 몰랐던 하늘 위 진짜 세상
저자 이라키 켄타로
출판사 쌤앤파커스
출판일 2019-12-24
정가 16,000원
ISBN 978896570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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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짧은 생애
세상에 같은 구름은 없다│물과 얼음이 빚어낸 결정│구름 생성의 원리│따뜻한 구름, 차가운 구름│구름의 생을 결정하는 것들│바람과 구름

2 구름을 펼치면
10가지 기본 운형│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모든 구름│하늘에만 구름이 있는 건 아니다│고층 대기의 구름

3 구름의 빛
대기의 광채│무지개와 빛의 고리│빛의 기둥│달빛은 매일 바뀐다│번개와 오로라│하늘의 흙 마술

4 날씨를 읽는 방법
구름에는 날씨가 있다│구름의 꼬리와 구멍│적란운이 경고하는 것│재해를 불러오는 구름│지진운은 존재하지 않는다

5 구름과 우리
구름을 사랑하는 법│구름에 담긴 과학│구름의 소리│구름이 우리에게 주는 것
구름을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가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 보는 일이 귀해졌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인 날이면 하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마치 “그거 나도 봤어!”라고 자랑이라도 하는 것처럼. 길을 걷다 스마트폰을 하늘로 치켜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이제 낯선 풍경도 아니다. 날마다 볼 수 없는 것이니, 그런 하늘은 보기만 해도 좋다. 거기에 그림처럼 둥실둥실 떠 있는 구름은 크고 작은 시름을 잠시 잊게 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구름. 그런 구름을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할까?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의 저자 아라키 켄타로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는 기상청 기상연구원이자, 최고의 구름 전문가이다. 구름은 그에게 그저 연구대상에 불과했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구름의 세상은 무궁무진한 개성과 매력으로 가득했고 자신이 경험한 이 경이로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구름은 저마다 다양한 이름과 모습, 성격이 있다. 인간처럼 개성이 있다는 말이다. 누구나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면 그 사람의 이름이나 성격이 알고 싶어진다. 그 사람을 계속 관찰하다가 주로 누구와 함께 다니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행동 패턴은 어떤지 등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급기야는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그가 어디에 있을지 추측하여 만나러 가기까지 한다. 이것은 사람뿐 아니라 구름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구름과 뗄 수 없는 사이다. 가까운 존재이기에 겉모습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 패턴을 알아두면 구름을 더 좋아할 수 있고 좀 더 조화롭게 지낼 수 있다.” _ p. 21 세상에 같은 구름은 없다

생성부터 발달과 소멸…
구름의 생에 일어나는 모든 것

지면이 태양에 의해 데워지면 공기가 상승한다. 기압이 낮아진 공기는 부피가 늘어나고 기온이 낮아진다. 이때 기온이 이슬점 아래까지 낮아지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