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0
문제 의식의 출발 13
논점 19
문제의 제기 22
제1부 홍산문화의 토템들
1. 홍산문화의 새숭배 39
1 홍산문화와 새 39
2 소하연문화와 새 44
2. 새숭배와 태양숭배의 결합 51
1 올빼미와 부엉이 51
2 소하연의 태양 부호 55
3 새와 태양의 연합토템 - 배일숭조 58
제2부 우하량유적과 토템연합
1. 우하량유적의 특징 73
1 백음장한에서 우하량까지 - 적석총 73
2 우하량유적의 지점별 특징과 옥기 78
제1지점 80, 제2지점 86, 제3지점 116,
제5지점 118, 제13지점 126, 제16지점 126
3 우하량유적의 새숭배 146
4 우하량유적의 번개무늬와 태양 151
2. 우하량인의 DNA 157
1 우하량인의 유골 분석과 편두 157
2 mtDNA로 본 유전적 분석 164
3 우하량인과 고대 조선사람과의 비교 177
3. 우하량유적의 새토템과 곰토템 183
1 나사대유적의 새토템과 곰토템 183
2 우하량유적에 나타난 새토템과 곰토템의 정체성 192
3 우하량신전의 새토템족과 곰토템족의 ‘토템연합’ 200
제3부 조이족과 환웅의 ‘신시고국’
1. 홍산문화와 조이족 등장 217
1 조이족의 등장과 홍산문화 우하량유적의 귀속관계 217
2 추이?夷와 조이鳥夷 230
3 조이족과 새숭배의 근원 234
2. 조이족과 환웅 247
1 『산해경』과 환웅의 웅상雄常 247
2 환웅과 웅녀의 만남 - 우하량유적은 단군신화의 고향 257
3 환족桓族의 등장과 우하량의 신시문화 274
4 환웅 조이족과 부족연합의 관계 283
3.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우하량유적의 새토템과 조이족
저자 이찬구 박사(62는 동양철학 전공자이면서도 역사에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거나 강의를 꾸준히 해왔다. 이 책은 성격상 반(半은 역사요, 반(半은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철학 중에서도 단군신화와 우하량유적牛河梁遺蹟의 옥기 유물을 토템신앙으로 조명하였다는 면에서 돋보인다.
조양시 능원 우하량유적은 홍산문화紅山文化의 후기에 속하며, 환웅桓雄의 조이족鳥夷族과 웅녀熊女의 곰족이 결합하여 이룩한 신시(배달국의 일부이다. 조이鳥夷란 말은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타나며, 이미 고힐강顧詰剛, 문숭일文崇一 등의 석학들이 언급하였다. 중국의 이민李民, 하광악何光岳, 이배뢰李倍雷 학자 등이 자세히 밝힌바 있고, 북한의 리지린李址麟 학자도 이에 포함한다.
여신묘(女神廟에서 나타난 우하량유지의 토템(Totem문화는 한국의 단군신화에서 언급된 환웅, 웅녀, 단군의 이야기와 일치한다. 특별히 우하량유적은 여신의 신권神權을 중심으로 새(鳥와 곰(熊을 숭배한 것과 천원지방의 사상과 천제문화를 남겼다. 이는 한국의 고유문화와 맥락을 같이한다. 또 우하량유적의 문화는 인류에게 평화와 종교적 수행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래서 우하량유적을 저자는 특별히 배일숭조拜日崇鳥의 ‘우하량신시고국牛河梁神市古國’이라 칭한다.
이 우하량신시고국의 후계국이 고조선이며, 이런 차원에서 우하량신시고국은 선고조선문화라 할 수 있다. 이 우하량에서의 역사는 대략 B.C. 3500년 경에 시작하여 500년 정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하량은 단군신화가 쓰여진 배경문화이며, 단군신화가 내원한 고향과 같다. 이제 한국의 단군신화는 더 이상 상상속의 만들어진 신화가 아니라, 우하량유적을 통해 역사적 사실로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고조선사람들은 선대의 우하량인과 주변인들이 남긴 인적, 물적 토대를 바탕으로 새 나라를 세웠다고 보고 있다.
저자의 특별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