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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나라가 보이는 제2차 세계대전
저자 박형식
출판사 (주북랩
출판일 2019-05-22
정가 18,000원
ISBN 979116299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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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8

Part 1.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

1.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 18
가. 만주 사변과 난징 대학살 18
나. 베르사유 조약 파기 선언 및 라인란트 진주(進駐 30
다. 제2차 세계대전 예행연습, 스페인 내전 40
라. 악마들의 야합, 독소 불가침 조약 43
마. 최후통첩, 헐 노트 48

2.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여러 나라 55
가. 전쟁으로 치닫다 - 독일 55
나. 승자의 나라 - 미국 61
다. 대동아공영권 - 일본 67
라. 대륙 쟁탈전 - 중국 88
마. 소비에트 연방의 탄생 - 러시아 99
바. 해가지지 않는 나라 - 영국 103
사. 마지노선이 있으니까 - 프랑스 107
아. 로마 제국의 부활 - 이탈리아 111
자. 잃어버린 시간 - 우리나라 116

3. 주요 인물 탐구 134
가. 아! 장쉐량 134
나. 네가 나를 키웠다 - 히틀러 141
다. 김일성의 롤 모델 - 스탈린 153

Part 2. 제2차 세계대전의 개전과 진행

1. 제2차 세계대전의 개전과 진행 162
가. 아! 폴란드 162
나. 덩케르크 철수 작전 171
다. 진주만 기습 180
라. 게토(Ghetto에서 이스라엘까지 192
마. 영국 본토 항공전 201
바. 비시 프랑스 최후의 날 217

2. 독소 공방전 221
가. 바르바로사 작전 221
나. 스탈린의 도시, 스탈린그라드 전투 240
다. 지상 최대의 전차전, 쿠르스크 대전 247

3. 미일 공방전 258
가. 미드웨이 해전 258
나. 과달카날 - 조선(한국인 징용자의 무덤 278
다. 오키나와 전투 295

Part 3. 종전으로 가는 길

1. 종전으로 가는 길 304
가. 4년간의 기다림 - 노르망디 상륙 작전 304
나. 드골 프랑스 망명 정부와 대한민국 임시 정부 315
다. 얄타 회담 331

2. 종전 338
가. 독일의 항복 338
나. 일본의 항복 345

3
책 속으로

한편, 내가 궁금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 시작한 책이라는 의미로 ‘우리가 모두 궁금해하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제목을 지을 수가 없었다. 물론, 나는 우리나라를 앞세운 이유로 역사의 단계를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마무리하지 않았고 우리나라의 비극의 현장인 6·25 전쟁까지 확장하고 싶었다. 그들의 말처럼 그들만의 전쟁이라고 알려진 제2차 세계대전만 담는다면 굳이 내가 이 글을 써야 할 필요성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첨언한다면, 독자들 중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굳이 이 책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은 그분들을 대상으로 쓰려고 하지 않았고 내가 그런 책을 쓰지 않더라도 이미 기존의 많은 책에서 그런 내용을 충실하게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해서 말한다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2차 세계대전은 그들이 그들의 땅에서 그들과 벌인 그들만의 전쟁이었다. 그래서일까? 기존의 제2차 세계대전 관련 책들을 들여다봐도 그것은 사실로 드러났고 읽는 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불편함이 없다는 것은 우리들의 근본적인 아쉬움까지 해결하지 못했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식민지 역사까지 좀처럼 확장하지 못하는 내용 때문에 더 큰 불편함과 개운치 않은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다만, 일반화의 오류를 벗어나기 위해, 이 대목에서는 적어도 나는 그랬다고 하는 것이 바른 표현일 것이다. 나는 책 속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남들의 얘기를, 남들의 입을 빌려, 남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얘기를, 우리의 입을 빌려, 우리가 하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런 노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으면 했고 최대한 장황하지 않고 읽고 싶은 이야기만 엮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런데도 제2차 세계대전의 특성상 많은 내용을 책 속에 담을 수밖에 없었음을 미리 말해야 하겠다.

-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