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_ 소립자와 원자핵에서 지구와 우주까지, 세상 만물을 움직이는 숫자 소수
1장_ 매미에서 법률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숫자 소수
매미가 소수인 13년, 17년을 주기로 대량 발생하는 이유
사람을 유혹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숫자
소수의 비밀을 밝힌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저술가’로 일본은 물론이고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한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의 신간 도서가 사람과나무사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과학이 아닌 수학. 그중에서도 ‘소수’다! 책 제목은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다.
이 책의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는 소립자가 물질과 우주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이자 핵심 입자이듯 ‘수(數’라는 우주에서 소수는 가장 기본적인 숫자이자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숫자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소수는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조차 단번에 빠져들게 할 만큼 매력적인 숫자다. 그래서인지 어떤 수학자들은 ‘가장 큰 소수’를 찾는 일에 오랜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한다. 프랑스 수학자 에두아르 뤼카(François Édouard Anatole Lucas, 1842~1891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열다섯 살 때 ‘2의 127제곱 빼기 1’이 소수인지 아닌지를 증명하기 위해 손 계산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19년을 쏟아부은 후 마침내 그 수가 소수임을 증명해 냈다. 39자리의 170141183460469231731687303715884105727이라는 숫자였다. 이 수는 그 후 76년 동안 ‘인류가 발견한 최대 소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물리학자들이 우주를 기술하는 방정식을 연구하다 보면 소수가 ‘까꿍’ 하고 얼굴을 내미는 순간이 있다. 학자들은 ‘도대체 이 녀석이 어디서 튀어나왔을까?’ 하며 소수의 깜짝 등장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렇듯 사람을 매혹하는 숫자 소수는 우주의 생성과 작동에도 은밀히 참여하는 놀랍고 신비한 숫자다!”
- 본문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잡아끌고 매혹하는 소수의 힘은 어디서 비롯될까? 가장 작은 물질 단위인 소립자와 원자핵에서 가장 큰 단위인 지구와 우주까지, 매미의 생태에서 컴퓨터와 인터넷과 암호, 상대성이론과 초끈이론을 망라하는 물리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