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5
윤회편 13
제임스 휴스턴의 환생 15
이안 스티븐슨의 전생 연구 28
꿈을 통해 환생을 알리다 37
다시 태어나 찾아온 송나라 열녀 41
주수화의 차시환혼 44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환생하다 59
명부에서 몸을 바꾸어 돌아오다 67
사목단의 환생 72
남녀 몸이 뒤바뀌어 살아나다 75
인과편 79
장불자전 81
두간의록 87
원료범 거사의 입명기 97
반자황 선생 출임기 109
장빈의 공덕 창고 121
선인善人 정조영 126
주계부의 다리 수리한 공덕 130
대만 가읍행선단 이야기 134
소로 태어나 빚을 갚은 정화 142
심언이 악업을 지어 소로 태어나다 147
죽어서 소로 태어난 임신교 150
부모에게 불효하여 돼지로 태어나다 154
개로 태어나 빚을 갚다 158
돼지로 태어난 황보천 162
경주 이씨 팔별집의 유래 170
들장어가 목숨을 애걸하다 176
선인의 아들이 다시 찾아오다 180
조선의 왕자로 다시 태어난 관춘 183
왕순의 선량한 마음 187
아들로 태어나 은혜를 갚은 만공진 191
인과편을 맺으며 197
1.
일반적으로 윤회와 인과는 불교의 기저에 자리하는 사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개념은 불교에만 고유한 것은 아니다. 불교 이전의 인도 사상과 종교에서 윤회와 인과응보 사상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고, 기독교가 등장하기 이전의 다른 여러 문화권에서도 윤회는 자연스런 개념으로서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석가모니에 의해 창시된 불교는 인도 전통의 윤회와 인과응보 사상을 불교의 기본 교법으로 받아들여 기본 교리로 삼고, 윤회에서의 해탈과 선인선과 악인악과를 중점적으로 설하고 있다. 사실 불교 팔만대장경의 절반은 모두 윤회와 인과에 관한 교설이고, 그 가르침은 ‘자신이 지은 모든 것은 자신이 되돌려 받기에 윤회와 인과를 믿고 복을 지으며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 이렇게 불교에서 윤회와 인과는 삼세제불과 역대조사가 일심으로 전하는 교리이지만, 이들이 현실 속의 사례를 동반할 때에 우리 불자들은 윤회인과의 도리에 대한 굳은 믿음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난 역사 속에서 발생하였던 윤회와 인과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여 역사적 진실성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들만을 골라 엮은 것이다.
2.
이제까지 윤회전생과 인과보응에 관한 수많은 사례를 접해왔던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고 편집하는 데 있어 사례 선택에 깊은 신중을 기하였다고 한다. 즉. 조금이라도 허구적이라 생각되는 것은 모두 버렸으며, 내용은 훌륭하나 역사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으면 또한 과감하게 제외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고른 이들 하나하나의 사례는 모두 엄밀한 고증을 거쳐 실제로 있었던 명확한 사실이라고 판단되는 것들이다. 그리하여 매번의 사례마다 상세하게 그 출처와 근거를 설명하여 놓았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윤회편과 인과편으로 나뉘는데, 본 편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윤회와 인과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윤회편에서는 불교나 중국 전통문화 안에서의 윤회뿐 아니라 서양에서의 윤회의 사례 두 가지를 먼저 제시함으로써 윤회가 특정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