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 과학기술의 발전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1장 KAIST,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 한가운데 서다_ KAIST가 아시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까지|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질적 평가가 확대되어야 한다|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학 평가 시스템|고등교육 재정 지원 강화에 대한 고민|대학 투자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2장 재정과 대학 운영의 긴밀한 관계_ 연구중심대학과 대학 재정의 중요성|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을 만든다|대학 지원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KAIST 세계연구중심대학총장회의
3장 신규 사업에 대한 시도는 계속된다_ 과감한 도전은 또 다른 도전을 낳는다|자기부상열차 사업의 핵심 과제|환경문제와 직결되는 최신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자기부상열차 사업의 성장과 부침|발전에는 모험이 필요하다
4장 대학에도 적용 가능한 조직 경영의 핵심 과제_ 구성원과의 정보 공유가 주는 동기 부여 효과|연구 환경의 변화를 위한 기관장의 역할|기관 내부의 투명성 개선 방법|연구와 행정을 분리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총액인건비제도와 임금피크제의 활용
5장 지속적인 과학기술 발전 전략_ 정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연구자와 정책 당국의 연결고리가 중요하다|지구 환경을 개선해 후손에게 물려주는 문제|과학기술 개발 전략에 대한 사고의 변화|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사소한 일에서 시작되는 큰 변화
6장 과학기술 발전을 향한 국제 협력의 현장_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연구 결과의 공유와 상호 인정|세계적 연구기관과의 연구원 교류를 통한 발전 가능성|사람과 사람 사이, 작은 인연에서 시작되는 국제 협력|국제 협력을 통한 정책의 연속성과 효율성|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학회 발전 방안
7장 작은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연구 환경 개선 문제_ 교육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연구원의 안정을 위한 외국인학교와의 협력|구성원과 함께 발전시킨 대학 캠퍼스|캠퍼스, 화려하지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고 인구가 5천만 명 이상인 국가를 ‘3050클럽’이라 칭하는데, 우리나라는 2018년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진입했다. 이제부터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만이 아니라 제도가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유연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섬세하게 살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하이오주립대, 한국과학기술원(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 KAIST, 한국기계연구원 등에서 33년간 일하면서, 진정한 국가 발전은 물리적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깨달았다. 더욱이 출산율 저조에 따른 사회·경제·문화적인 변화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 중 하나가 정밀 제조업의 성장과 국제화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다. KAIST와 한국기계연구원과 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물리적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술을 동시에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 되길 꿈꾼다.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일방적인 잣대로 줄 세우는 식의 평가는 곤란하다. 기계연과 같은 출연연의 평가 시스템은 연구, 공공, 행정 서비스의 세 분야가 같이 이루어져야 하며, 상대 평가보다는 질적 평가가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공공 서비스 부문과 연구 영역에서 이바지하는 구성원들의 평가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질적 평가가 확대되어야 한다」 중에서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순위가 2011년 24위에서 2017년 26위로 하락하는 동안, 대학 시스템의 질은 55위에서 81위로 급락했다. 한강의 기적은 교육에서 비롯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도 잘 훈련받은 인력이 공급되어야 이룰 수 있다. 교육 목적에 맞게 고등교육 재정 지원을 강화할 방안이 시급한 이유다.
―「고등교육 재정 지원 강화에 대한 고민」 중에서
냉전시대에 미국 정부는 국방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컴퓨터, 전자공학 등이 강한 대학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