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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음이 살짝 기운다
저자 나태주
출판사 RHK
출판일 2019-02-18
정가 14,000원
ISBN 97889255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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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사랑아 강건하여라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

그런 너
미루나무 길
9월에 만나요
공주 야행
까치밥
여관방
그러므로
꽃잎 아래
나의 시에게
여름 여자
허둥대는 마음
새로운 시
슬픔
입술
눈썹달 그 집
추억
너 보고 싶어
바람에게
구름이 보기 좋은 날
먼 길
별리
소망
애인
서툰 이별
너 때문에
가을 마루
명사산 추억
그래도
이유
새로운 별
마음 안의 그 여자
찔레꽃
시계 선물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

사랑
흰 구름
엄마 마음
미신
아침 식탁에서
변명
실수
꽃철
이 사람을
나의 골리앗
다시 초보 엄마에게
빨래론
풍금
고향
귀국
딸에게
여행 1
육아 퇴근
젊은 엄마에게
맑은 날 하늘
옛말

3장
바람 한 점 나누어 먹고
햇살 한입 받아서 먹다가

이편과 저편
여행 2
맑은 날
풀꽃문학관
물고기 그림
식탁 앞
무용지물
베란다
산제비
뿌리의 힘
흐린 날
낮잠
아침잠
호랑나비
그대 빚는 흙 그릇에
구절초
그리움
아뿔싸
서슬 푸르다
하늘 붕어
칡꽃 향기
어떤 사막
여행자에게

4장
바람
“제 곁에서 그렇게 좋은 말을 하면
제가 그 말을 훔쳐다 시로 쓸 것입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미공개 신작 시 100편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인, 나태주의 신작 시집이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등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집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 온 그가 이번에는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마음이 살짝 기운다』를 펴냈다. 꿀벌이 예쁜 꽃에서 꿀을 가져와 벌꿀을 만들 듯, 시인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살포시 가져와 시로 써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늘 그래왔듯 소소함 속에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여운과 다정한 감정이 녹아 있는 시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살가운 위로와 어루만짐을 주고 일상의 행복감을 선사한다.

보고픈 이와 아름다운 모든 것에게
살며시 건네는 인사

“사랑아, 너 그냥 그 자리에서 있거라. 가까이 오려고 애쓰지 말아라. 웃고만 있거라. 강건하여라. 울지 말아라. 지치지 말아라. // 우리는 헤어져 있어도 헤어져 있는 것이 아니란다. 멀리 살아도 언제나 만나고 또 만나는 것이란다. 하늘에 바람결에 소식 띄운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만날 수 있는 서문의 일부다. 나태주 시인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글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주변 사람들과 모든 사물 그리고 삶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서문에서도 엿볼 수 있듯, 『마음이 살짝 기운다』에서는 삶 곳곳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것들과 애틋한 사랑에게 안녕을 전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나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은 언제나 보고 싶은 연인의 이야기다. 설렘 가득한 사랑을 하다가 슬프게 이별하고, 오래도록 그리워하는 마음에 대해 썼다.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