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약어
서론: 바싹 말라비틀어진 손가락과 장르에 관한 연구 _찰스 할톤
1장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문헌으로 이해한 창세기 1-11장 _제임스 K. 호프마이어
논평: 고든 J. 웬함, 켄톤 L. 스팍스
2장 원형적인 역사로 이해한 창세기 1-11장 _고든 J. 웬함
논평: 제임스 K. 호프마이어, 켄톤 L. 스팍스
3장 고대 역사 편찬 문헌으로 이해한 창세기 1-11장 _켄톤 L. 스팍스
논평: 제임스 K. 호프마이어, 고든 J. 웬함
결론: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본문 중에서
우리 문화에도 창세기 1-11장과 비슷한 장르가 존재할까? 만일 그렇다면, 어떤 장르의 글일까? 또 창세기 1-11장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기반으로 쓰인 역사인가? 허구적인 이야기인가? 아니면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그 무엇을 보아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본문 전체를 아우르는 장르에 대한 이해는 개별 구절들을 해석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연구가 지난 2000여 년 동안 줄곧 진행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물음들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이 논쟁적인 문제들을 상세히 탐구하고 성경을 읽는 개인과 성도 모두 이 논쟁의 주된 화제에 주목하여 더 많은 지식을 얻도록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세 명의 학자들은 각기 자신들이 옹호하는 입장이 가장 설득력 있고 유익하다고 주장하겠지만, 이 책 자체는 그들의 이론과 학설을 소개만 해줄 뿐 어떤 특정한 입장과 의견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리진 않는다.
_서론 중에서
그 장르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창세기의 저작 목적은, 특히 창세기 1-11장의 저작 목적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묘사하는 데 있다. 그러나 창세기 1-11장처럼 과거에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고대 문헌들은, 현대 역사학자나 신문기자처럼 역사적인 사료편찬의 정확성(historiographical precision을 바탕으로 사건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1-11장에 나오는 지리적인 증거는 그 사건들이 아주 오랜 과거에 티그리스-유프라테스 협곡이라는 실존 공간에서, 그리고 이 내러티브를 접하는 고대의 독자들이나 청자들이 인식할 수 있었던 세계에서, 역사적으로 발생했었음을 의미한다. 톨레도트 구문들이 둘러싸고 있는 창세기 전체의 틀을, 고대 독자들이 네피림 에피소드, 홍수 내러티브, 바벨탑 내러티브를 실제로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준 특정 지역에 대한 지리적인 배경에 입각해서 자세히 검토하면, 21세기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