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그림 뒤에 가려진 삶
Artist. 01 뚫린 가슴을 채우려는 욕망 _ 에두아르 마네
Artist. 02 꿈꾸는 결혼의 일상 _ 베르트 모리조
Artist. 03 행복은 가끔 뒤에서 걷는 _ 클로드 모네
Artist. 04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는 여행 _ 폴 고갱
Artist. 05 악마의 퍼포먼스 _ 미하일 브루벨
Artist. 06 삶에 들어가는 것 _ 파블로 피카소
Artist. 07 마음이 머무는 공간 _ 구스타프 클림트
Artist. 08 명화는 미술관에는 있는 것이 아니다 _ 피에르 보나르
Artist. 09 당신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_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Artist. 10 예술가를 울부짖게 한 시대의 뮤즈 _ 수잔 발라동
Artist. 11 진정한 취향은 취향을 없애는 것이다 _ 앙리 로베르 마르셀 뒤샹
Artist. 12 넋두리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_ 까미유 클로델
Artist. 13 혼돈 속의 자유 _ 르네 마그리트
‘어제의 화가’ 13명의
삶과 예술에 대한 뒷담화
마네와 베리트 모리조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그려낸 모네, 그림을 그리면서 구원받은 고갱과 악마의 퍼포먼스 미하일 브루벨, 피카소와 일곱 명의 여인과의 연애사, 독신이었지만 14명의 사생아를 둔 클림트, 나비파의 피에르 보나르, 물랑루즈의 난쟁이 화가 툴루즈 로트렉, 예술가들의 뮤즈이자 천부적인 재능의 여성화가 수잔 발라동, 시대를 뛰어넘는 상상력 뒤샹, 미처 다 피워보지 못한 재능의 카미유 클로델, 초현실주의의 르네 마그리트까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걸작의 대가들답게 그들의 삶도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그동안 거액의 꼬리표가 달린 작품들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그들의 생을 들여다 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저 막연하게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작품을 감상하기에 앞서 화가를 먼저 탐구하는 것이 온전히 작품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만큼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그림 속 화가의 일상으로 들어가다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는 ‘오늘의 화가’인 저자 ‘나미씨’가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거장들은 자신이 왜 그림을 그리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삶과 작품을 객관적으로 마주한 우리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듯도 하다.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인간적이고 여리며 양심적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요즘의 시대에 이 책이 일상의 위로와 여유가 되길 바란다. 예술을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분위기 잡으며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되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의 저자인 ‘오늘의 화가’ 이경남 작가와 ‘어제의 화가’ 13명의 거장 역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예술을 삶과 동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은 삶이 곧 예술이라는 거장들의 기록이자 마음이다. 이 책으로 그동안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