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의 창의적 활용 아이디어를 초중고 학생들에게 묻다
빗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소중한 자연자원인 빗물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빗물이 이처럼 버려지는 이유는 잘못된 교육과 상식 때문입니다. 가령,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빗물은 땅에 떨어짐과 동시에 중화됩니다. 산성비라고 불리는 빗물은 사실 우리가 매일 쓰는 샴푸보다 약한 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빗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또한, 빗물은 내리는 즉시 하수도나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도시의 빗물 관리 개념입니다. 그 결과 도시의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 물 부족 그리고 하천의 건천화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기후와 지형 조건이 빗물을 모으기에 열악함에도 우리 조상이 최적의 빗물 관리를 통해 한반도를 푸르게 만들어 놓은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극심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시대에 대비하여 가장 손쉽게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이 바로 빗물 관리입니다. 따라서 이즈음 ‘빗물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환경교육,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사단법인 빗물모아 지구사랑, 사단법인 빗물학회는 물 관리의 중요성은 물론 빗물 이용에 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1회 창의적 빗물 경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책은, 제1회 창의적 빗물 이용 경진대회에 참가했던 팀 중에서 선별된 일곱 팀이 직접 작성한 ‘환경 프로젝트 노트’를 공개함과 동시에 ‘환경 프로젝트에 관한 A부터 Z까지’를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일곱 개의 환경 프로젝트 노트!
창의적 빗물 이용에 대한 일곱 팀의 환경 프로젝트 노트는 자신의 일상과 맞닿은 곳에서 환경문제를 발견하고 고민을 시작한 미래 환경 운동가들의 유쾌한 모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