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나를 다스리다
_무엇이 나를 높이는가?
수신에 관한 어록
경청에 관한 어록
사고와 초탈에 관한 어록
명철에 관한 어록
겸양에 관한 어록
의지와 소신에 관한 어록
발분에 관한 어록
2부 타인을 이해하다
_진심으로 대하라
설득과 소통에 관한 어록
안목에 관한 어록
통찰에 관한 어록
성패와 승부에 관한 어록
결단과 실천에 관한 어록
교유에 관한 어록
처세와 안분에 관한 어록
섭리에 관한 어록
3부 세상과 더불어 살다
_정공법과 기습을 겸하라
인재와 능력에 관한 어록
명예에 관한 어록
예법에 관한 어록
포용에 관한 어록
명분에 관한 어록
전략에 관한 어록
치도에 관한 어록
4부 통치의 기술
_시대의 변화에 민감하라
민심에 관한 어록
세태에 관한 어록
법치에 관한 어록
경제에 관한 어록
개혁에 관한 어록
위정에 관한 어록
덕정에 관한 어록
난세에 관한 어록
■ 『사기』란 무엇이며 『사기어록』은 무엇을 담았는가
『사기』는 사마천이 궁형을 당하는 치욕을 겪으면서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발분(發憤의 마음으로 쓴 역사서이다. 진시황이 중국 영토를 통일했다면, 사마천은 관념적 ‘통일 중국’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사마천의 『사기』가 가진 영향력은 오늘날까지도 지대하다. 『사기』는 「본기」 12편, 「표」 10편, 「서」 8편, 「세가」 30편, 「열전」 70편 등 총 13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간적으로는 상고(上古 시대부터 한나라 무제 때까지 아우르며, 공간적으로는 옛 중원을 중심으로 주변 이민족의 역사까지 다루었다. 사마천은 인간 중심적 역사관을 기저로 하여 탁월한 안목으로 인간과 세계를 탐구했고, 2000년이 넘도록 ‘인간학 교과서’라고 불리며 회자되는 『사기』 속에 생생한 인간상을 담아냈다. 2011년 9월 김원중 교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인으로서는 세계에서 최초로 『사기』 전편을 완역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그중 가장 먼저 출간된 『사기 열전』은 《교수신문》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에서 최고 번역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원중 교수가 완역한 『사기』는 4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대작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사기 열전』만 해도 전체 1800여 쪽에 달해 독자들이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김원중 교수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가장 뜻 깊을 명언명구를 가려 뽑아 해설을 달았다. ‘인간과 권력의 본질’은 무엇이며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파고든 사마천의 성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장들이다.
■ 책의 구성
『사기어록』은 ‘나’로부터 ‘타인’으로, ‘세상’으로, ‘시대’로 이어지는 맥락을 따라 4부로 구별함으로써 지금 당면한 과제의 기준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와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풍성한 어록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있다. 경구도 있고 격언도 있으며 상소문도 있고 서간문도 있고 속담도 있다. 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