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국 그리스도교 구술사 시리즈를 발간하며
*머리말
*추천사
Ⅰ. 함세웅 신부의 옥중체험
1. 3.1 민주선언 사건과 체포되는 과정
2. 서대문 구치소에서의 생활
3. 광주 ?공주 구치소에서의 생활
4. 감?옥이라는 신앙의 훈련소
5. 첫 번째 감옥에서의 경험과 출소 후의 생활
6. 두 번째 감옥에 들어간 경험
7. 세 번째 감옥에 들어갈 때의 상황과 경험
8. 힘들었던 것과 견딜 수 있었던 것
9. 감옥 생활 동안 기도한 내용
10. 문익환 목사와의 기억
함세웅 신부의 약력
Ⅱ. 권호경 목사의 옥중체험
1. 군부 독재 시절의 암울한 시대상황
2. 구속당하다
3. 계속되는 탄압과 체포 상황의 기억
4. 허술한 취조와 재판에 대한 기억
5. 감옥 생활
6. 첫 번째와 두 번째 감옥의 기억
7. 여러 사람과 한 방을 쓰는 것은 힘들다
8. 세 번째 수감과 정진용 목사
9. 세 번째 감옥 생활의 기억
10.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
11. 수감 생활 이후의 과거에 대한 여러 회상
권호경 목사의 약력
주석모음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민주인사 함세웅 신부와 권호경 목사의 옥중체험과 진리속의 삶을 문답으로 엮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두 길
감옥과 수도원은 전혀 다른 두 개의 길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두 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렵지 않게 유사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바람직한 세계로 향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빅토르 위고는 “억지로 끌려가는 수도원은 감옥이고 스스로 가는 감옥은 수도원”이라고 하였다.
즉 자의로 가느냐 타의로 가느냐에 따라 수도원이 감옥이 되기도 하고, 또 감옥이 수도원이 되기도 한다. 야만과 폭력의 시대에 함세웅 신부와 ...
이 책은 민주인사 함세웅 신부와 권호경 목사의 옥중체험과 진리속의 삶을 문답으로 엮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두 길
감옥과 수도원은 전혀 다른 두 개의 길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두 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렵지 않게 유사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바람직한 세계로 향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빅토르 위고는 “억지로 끌려가는 수도원은 감옥이고 스스로 가는 감옥은 수도원”이라고 하였다.
즉 자의로 가느냐 타의로 가느냐에 따라 수도원이 감옥이 되기도 하고, 또 감옥이 수도원이 되기도 한다. 야만과 폭력의 시대에 함세웅 신부와 권호경 목사는 불의한 세계를 향해 진리와 정의를 외쳤다. 그로 인하여 감옥에 갇힌 이들은 포기 할 수 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수도원의 영성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이들에게 감옥은 그 시대의 민주화와 인권, 정의와 연대라는 역사의 희망을 만들어낸 산실이기도 했다.
가톨릭 교회의 신부와 개신교 교회의 목사인 이 두 사람은 왜 수도원이 아닌 감옥을 선택하였을까? 어떻게 성직자가 죄인이 되어 감옥에 가야만 했을까? 하지만 이 두 성직자가 우리 모두를 향해 던지는 질문이 있다.
“불의한 세계에서 정의롭게 살고자 하는 것이 죄인가? 불의한 사회에서 정의를 억누르거나 외면하면서 사는 것이 자유인가?”
민중의 고통을 대변하고 역사의 진실을 말해야 할 지성이 죽고 언론이 재갈물린 상황에서 함세웅 신부와 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