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세상의 고양이는 모두 몇 마리일까?
1장. 세상의 숫자에는 함정이 있다
어림셈과 계산기
정밀한 숫자의 함정
덜 정밀한 숫자가 더 공정하다
나비효과
이 숫자가 말이 될까?
어림 계산이 통하지 않는 분야들
2장. 어림 계산에 유용한 기초 능력
추산할 때 필요한 능력
여전히 산술 능력은 필요하다
기본적인 사칙연산
소수와 분수
10의 거듭제곱으로 계산하기
알고 있으면 유용한 주요 사실
제로등식
3장. 일상의 문제를 푸는 수학
어림값과 돈
세상의 크기를 가늠하는 법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
통계를 바로 보는 법
추세를 파악하는 법
4장. 페르미 문제 해결하기
페르미 추정법
숫자 세기
우연을 계산하는 법
에너지와 기후, 환경에 관한 예측
재미 삼아 풀어 보는 페르미 문제들
맺음말 로봇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부록
정답 및 풀이
▼ 숫자를 다루는 능력이 곧 생각하는 능력이다!
수학 공부와 일상의 문제, 면접에서 바로 써먹는 수학적 사고 습관
“스쿨버스에 골프공을 몇 개 넣을 수 있을까요?”
구글을 만든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 면접자에게 던졌던 유명한 질문이다. 구글의 인사책임자는 난처한 질문으로 지원자들을 일부러 당황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고 해결해나가는지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구글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을 이처럼 주어진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골프공 사이즈로 스쿨버스 공간을 계산하는 힘은 어떤 능력을 증명하는 걸까? 《나는 수학으로 세상을 읽는다》 저자, 롭 이스터웨이는 이렇게 말한다. 간단한 산술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적용하는 능력은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논리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이는 패턴과 연관성을 보는 능력을 입증한다고 말이다. 아마 구글도 이런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수학으로 세상을 읽는다》는 이러한 논리와 패턴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책이다. 저자는 영국에서 수학 대중화를 주도하는 수학자이자 작가로, 특히 청소년이나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하고 있다. 2004년부터 청소년들이 수학 과목에 흥미를 갖도록 기획된 연극 형식의 수학 강의 프로그램 ‘매스 인스피레이션Maths Inspiration’을 연출했고 맨체스터의 로열 익스체인지 극장을 비롯해 14개의 극장과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강의는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일깨워주었다. 《나는 수학으로 세상을 읽는다》는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집필되었으며, 수학에 친숙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먼저, 우리가 왜 계산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수학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입증한다. 우리는 숫자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일상에서 만나는 숫자에는 수많은 오류와 함정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사칙연산과 논리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