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중심, 에콰도르 적도에서 브라질에서 맞이한 아마존 일출까지!
역사와 문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27일간의 남미 여행기”
30여 시간의 긴 비행을 거쳐 도착한 지구의 중심, 에콰도르 적도. 그리고 잉카의 심장 페루와 설원의 소금사막이 펼쳐진 볼리비아를 거쳐 자연의 보고, 브라질의 아마존에서 일출을 맞이하며 여행의 종지부를 찍는다. 이 책은 50대 중반의 교사가 27일간 남미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내용을 담은 책으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설명하듯 여행에 동반한 아내에게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말하듯 역사와 문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여행 이야기를 따뜻한 문체로 자연스럽고 세세하고 적고 있다.
불가사의로 뒤덮인 사라진 문명 마추픽추와 많은 새들의 낙원 바예스타 섬 그리고 사막에 그려진 불가사의한 나스카 라인과 끝없이 넓은 고원의 호수 티티카카 호,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그리고 달의 표면을 닮았다는 달의 계곡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마젤란 해협, 장엄하고 영롱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와 이과수 폭포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뽐낸다. 망망대해와 같은 아마존 강에서의 유람과 전통을 이어 가는 원주민들과 나무늘보, 아나콘다, 악어 등의 동물들은 이 시대 사람과 자연의 공존법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의 말대로 ‘여러 번 망설인 끝에 결심을 굳히고 떠났던’ 만큼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멋진’ 27일간의 남미 여행기를 통해 그간 위험한 국가라고만 여겼던 남미에 대해서 새롭게 알고,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