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지난 30여 년 간 인간적인 예수와 붓다를 만나기 위한 혼신의 노력 끝에 이루어 낸 결정판.
이 책에서 저자는 아직까지 그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 했던 예수와 붓다를 무대 위에 등장시켜서 두 인물이 어떻게 자신들의 내면에서 샘솟는 영혼의 소리에 순종하며 광명으로 가득 찬 세상을 꿈꾸었는가를 조명하고 두 성인의 실제적인 삶을 흥미롭게 비교하고 있다. 또한 두 성인의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지난 2천 년간 기독교와 불교가 어떻게 진화해 왔으며 과연 종교는 미래의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타진하고 있다. 에머슨은 천재는 종교적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심정을 다른 사람 이상으로 많이 흡수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분명 두 성인은 늘 남의 아픔을 보듬는 연민의 정으로 인간을 바라보았으며 높은 견지에서 따듯한 인간성을 우리들에게 보여준 인류 문명사에 분수령이 되었다. 기독교인 혹은 불교신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종교적인 속박에서 벗어나서 해방된 삶을 살기 위해서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기에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교양서적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자의적으로 그려낸 예수의 모습이 아닌
역사 속 인간적인 예수를 만나다
저자는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점점 대형화하고 세속화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한국 기독교를 우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모두들 하느님을 찾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린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하느님, 내 편을 들어주시는 이기적이고 편파적인 하느님, 나를 늘 안전하게 보호해 주고 나에게 복을 주시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과연 하느님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인가. 오늘날 벌어지는 기독교의 모순이나 성직자들의 타락이 이처럼 잘못 그려진 하느님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편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