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성경 본문 자체를 그 문맥에 따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려는 의도로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시리즈는 성경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 즉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신 것을 바르게 찾아내도록 도와주는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특히 중고등 학생들이나 심지어 처음 믿기 시작한 분들도 스스로 또 그룹별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성경공부 교재마다 그 나름의 목적과 특색이 있으며, 성경을 이해하는 시각에서 차이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를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현재 유통되고 있는 교재들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적용 중심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관련 구절 짜 맞추기’ 또는 철학적 내지는 선교지향적인 편성(偏性을 띤 입장에서 성경 본문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향과 입장은 자연히 성경의 하나님 중심적인 특성을 약화하고 인간 중심적이고 윤리 중심적인 해석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약점을 갖습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그러한 약점을 보강하며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하기 위하여 하나님 중심적인 관점에서 성경 본문마다 특성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이른바 성경신학적인 시도로 성경 본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기는 이 책이 주님의 주님되심을 크게 드러내며 주님 자신께서 이루어 나가시는 놀라운 구원 사역에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에게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우리 자신의 삶을 모두 맡기는, 헌신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번성토록 하시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사귐을 갖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바대로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아지게 하시기를 주님께 간구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