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인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학문인가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인문학은 어떤 학문인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문학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근대사회의 태동과 휴머니즘의 발전
문화권마다 다르게 전개된 근대화 과정
과학적 사고의 핵심은 무엇인가
근대화가 곧 서구화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가
인간애를 위한 종교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인문학
2강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 본질에 대한 물음과 대답
인간은 육체적 존재인가, 정신적 존재인가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인간의 성격은 개선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인간의 자기해석의 역사
각 인간관의 입장에서 바라본 윤리와 사회문제
3강 종교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
: 기독교의 문제를 중심으로
과연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가
종교가 처한 어려움과 모순들
죽음에 이르는 병을 자각할 때 종교가 필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믿는 것이 종교인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를 통한 구원
종교적 진리는 논리적 합리성과는 다른 차원
상징과 계시와 진리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이 먼저다
신은 은총과 질서의 근원
기독교의 진리는 그리스도 자체다
종교적 체험과 신앙의 관계
인문학적 과제를 기독교의 진리로 완성하는 임무
4강 기독교와 진리의 문제
종교가 지닌 진리의 성격과 특징
파스칼과 키르케고르가 바라본 기독교의 특성
진리의 영원성과 시대성
기독교 진리의 실제 내용은 무엇인가
기독교 진리는 왜 영원한가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은 세계 문제에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
기독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말씀으로 인간을 개혁하는 일
사랑의 역사를 건설하는 일
본문 중에서-------------------------
선진사회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인문학적 정신이 뿌리와 밑동이 되었고, 그 뒤를 이어 사회과학이 큰 줄기를 형성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연과학과 과학기술이 무성한 가지와 잎사귀와 꽃을 피우고 있다. 그 열매를 현대인들이 누리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뒤늦게 근대화에 뛰어든 나라들은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밟지 못하고 과학기술의 개발과 그 혜택을 누리는 데에만 열중하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자주적인 사회과학을 개발하지 못했고, 인문학적 기초도 망각한 채로 적지 않은 세월을 보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을 받은 학자가 없다는 것은 응용과학에만 열중한 나머지 기초과학의 기반을 다지는 데는 등한시 했다는 반증이다. 또한 한국적인 사회과학을 창출하는 과업에 미숙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나 공산주의 같은 서구의 사회과학 이론에 끌려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정신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사회는 가지와 잎사귀는 무성하지만 뿌리와 줄기는 허약한 불완전한 모습을 띠고 있다. ? 15쪽
아무리 인류의 공통성이 강조되어도 민족적 특수성은 엄존하며, 세계적 보편성이 중요하지만 국민적 자주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우리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사회과학만큼은 우리 사회와 민족성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그 뿌리가 되는 인문학은 우리 민족의 주체성과 동일성에서 창출되어 우리의 얼과 전통을 이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인문학의 연구와 발전은 더 긴급한 필수 과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17~18쪽
인간다움으로의 복귀운동은 자연히 기독교계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종교개혁이다. M. 루터가 발견한 것도 교권과 교리에 억눌려 구속당한 인간성이 아닌 양심의 자유가 신앙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 34쪽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가? 아직도 갈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