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들어가는 글 |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부 | 그림으로 읽는 구약성경
01. 세상의 시작_ 창세기 1-4장 | 1509-1510년. 미켈란젤로
02. 인류의 첫 살인_ 창세기 3-4장 | 약 1620년경. 프란체스코 마페이
03. 노아의 홍수_ 창세기 6-9장 | 1570년. 시몽 드 멜레
04. 사람을 흩으시다_ 창세기 10-11장 | 1563년. 대 피테르 브뤼헐
05. 세 천사를 환대한 아브라함_ 창세기 11-12, 18-19장 | 1640년. 얀 빅토르스
06. 이삭을 드리라_ 창세기 21-22장 | 1635년. 렘브란트
07. 리브가의 담대한 믿음_ 창세기 24장 | 1883년. 알렉상드르 카바넬
08. 야곱의 파란만장한 삶_ 창세기 27-28장 | 1642년. 헤르브란트 반 덴 데크하우트
09. 팔려간 꿈꾸는 자, 요셉_ 창세기 37-50장 | 1816-1817년. 프리드리히 오버벡
10. 하나님의 음성이 모세를 부르다_ 출애굽기 1-4장 | 1610-1616년. 도메니코 잠피에리
11. 이집트에 내린 열 가지 재앙_ 출애굽기 5-14장 |1802년.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12. 이집트를 탈출하는 이스라엘_ 출애굽기 13-17, 22장 | 1530년. 대 루카스 크라나흐
13.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다_ 출애굽기 16-17장, 민수기 11, 20장 | 1637-1639년. 니콜라 푸생
14. 시내 산에서 받은 십계명_ 출애굽기 18-24, 32-34장 |1659년. 렘브란트
15. 하나님을 만나는 성막_ 출애굽기 25, 30장 | 17세기 중반. 지오반니 프란체스코 로마넬리
16. 광야의 난동_ 민수기 17, 21장 | 1640년. 아드리안 반 율란트
17. 열두 명의 정탐꾼_ 민수기 13-14장, 여호수아 2장 | 1621-1624년. 조반니 란프란코
18. 여리고성이 무너지다_ 여호수아 3-6장 |1684년. 요한 하인리히 쇤펠트
19.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_ 여호수아 7
성경에서 만난 하나님을 그림에서 만나다
성화를 그려냈던 많은 화가들은 돈을 벌고자 후원자들을 위해, 그리고 로마가톨릭과 교황을 위해서 그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림 한 점 한 점에는 그들의 신앙과 삶이 녹아 있다. 19세기 「파리의 여인」이라는 풍속화 시리즈로 유명해진 프랑스 화가 자메 티소트는 사랑하는 연인 캐슬린이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자 뷔용의 수도원에서 은둔자로 지내며 남은 삶을 종교화에 헌신했다.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것으로 잘 알려진 카라바조의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에는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을 잘 담아냈다. 특히 전도사로 섬기기도 했던 고흐는 깊은 신앙심을 가졌지만, 몇 안 되는 종교화를 그렸다. 그의 그림 「씨 뿌리는 사람」 「선한 사마리아인」 등을 통해서는 화려한 색감 이면에 그의 심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신앙심을 어렴풋이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하지 않는다. 다만 그림을 그린 화가와 그림에 대한 친근한 설명을 통해 화가는 성경 본문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화가의 삶은 어떠했는지를 통해 그들이 만난 하나님과 교감하고 그들 시대의 신앙을 음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화가들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떻게 그림 속에 숨겨 놓았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의 즐거움이다.
성경 파노라마, 한 권으로 읽어보자
이 책은 구약성경의 천지창조부터 신약성경의 예수님의 생애까지 성경의 주요 역사서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성경을 읽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성경의 전체 흐름을 파노라마처럼 이해하고 잡아주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을 통독할 때 부담을 덜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야기하듯 부드러운 어조로 성경의 주요 77가지 사건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전체 성경을 구속사적 관점으로 읽어낼 수 있도록 명확한 관점까지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성경 사건의 장면들을 보여주는 명화들은 시각적 각인 효과를 주어 한 장면을 통해 이야기를 유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