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정 거사에게 보임
2. 동봉 거사에게 보임
3. 지통 거사에게 보임
4. 묘증 거사에게 보임
5. 무상 거사에게 보임
6. 진여 도인에게 보임
7. 공혜 도인에게 보임
8. 확연 거사에게 보임
9. 각공 거사에게 보임
10. 신유 황 현위에게 보임
11. 나 지현에게 보임
12. 악수 웅 사부에게 보임
13. 서 제형에게 보임
14. 포 교수에게 보임
15. 묘정 거사에게 보임
16. 여 기의에게 보임
17. 쾌연 거사에게 보임
18. 묘심 거사에게 보임
19. 영녕군 부인에게 보임
20. 묘지 거사에게 보임
21. 장 태위에게 보임
22. 증 기의에게 보임
23. 중증 거사에게 보임
24. 서 제형에게 보임
25. 진 기의에게 보임
26. 공상 도인에게 보임
27. 방 기의에게 보임
28. 묘원 도인에게 보임
29. 태허 거사에게 보임
30. 묘명 거사에게 보임
31. 성 기의에게 보임
32. 막 선교에게 보임
33. 준박 선인에게 보임
34. 묘도 선인에게 보임
35. 지엄 선인에게 보임
36. 지립 선인에게 보임
37. 묘전 선인에게 보임
38. 충밀 선인에게 보임
39. 도명 강주에게 보임
40. 묘총 선인에게 보임
엄밀하게 번역하고 풍부한 도움말을 붙인
최고의 참선 지침서! 선(禪 공부인의 필독서!
중국 송나라 시대의 선승으로서 간화선을 창시한 대혜종고 선사는 《벽암록》을 지은 임제종 원오극근 선사의 법을 이어받았다. 《대혜법어》는 간화선의 창시자인 대혜종고 스님이 출가 제자나 재가 제자들에게 법(法에 관한 가르침을 글로 써서 보낸 40편의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책에 실린 편지글들은 간화선의 본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참선(參禪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며, 방편의 언어와 진실에 관한 안목 역시 보여 준다.
대혜 스님은 이 책에서 간화선을 하는 올바른 방법에 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확철대오한 선사로서 불가사의한 진리를 문득 돌아보도록 지도하는 등 불법을 보는 안목을 길러 곧바로 본래면목을 깨닫도록 인도한다. 또한 공부인들이 빠지기 쉬운 잘못된 선병(禪病들과 그릇된 공부 자세를 낱낱이 지적하여 알려 줌으로써 도중에 길을 벗어나 헛되이 세월을 낭비하지 않도록 돕는다.
《대혜법어》가 간화선의 교과서일 뿐 아니라 선(禪 공부의 필독서인 이유 중 하나는 개개인의 공부 상황에 맞추어 구체적인 안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이법에 철두철미한 선지식(善知識을 만나지 못한 상태로 공부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수없이 많다. 설령 선지식의 바른 말씀을 듣는다고 해도 공부인이 자기 식으로 그릇되게 이해해 버릴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대혜법어》는 그런 경우들에 관해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사례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으므로 선(禪 공부의 필수적인 참고서라 할 만하다.
이 책 《대혜법어》는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당송대 백화문 사전을 비롯해 여러 가지 관련 사전을 두루 참고하였으며, 책에 인용된 수많은 문장들의 원전도 빠짐없이 찾아보고 확인하는 등 최대한 정확하고 엄밀하게 번역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대혜 스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선(禪 공부, 간화선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수많은 도움말도 주석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