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심각한 책은 어떻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언제나 우습고 재미있는 책으로 밝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동화작가 배빗 콜의 새 책 『내 멋대로 공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배빗 콜은? 영리한 공주와 어리석고 연약한 왕자들을 대비시킨 조금은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왕자는 못된 마녀를 물리치고 공주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와 같은 동화의 통념을 뒤엎고, 사람의 인생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자신의 삶은 스...
“심각한 책은 어떻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언제나 우습고 재미있는 책으로 밝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동화작가 배빗 콜의 새 책 『내 멋대로 공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배빗 콜은 영리한 공주와 어리석고 연약한 왕자들을 대비시킨 조금은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왕자는 못된 마녀를 물리치고 공주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와 같은 동화의 통념을 뒤엎고, 사람의 인생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가꿔 나가는 것
‘내 멋대로 공주’는 자신의 삶은 자기 뜻대로 가꿔 가고 싶은 공주의 이야기이다. 미모와 재력,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공주는 혼자서도 자신은 물론 왕국까지 잘 꾸려갈 능력이 있다. 하지만 공주는 결혼을 하라는 부모님의 강요에 결국 자신의 일생의 파트너인 신랑감을 선택하기로 결심한다. 그렇다고 ‘내 멋대로 공주’가 순순히 자신의 꿈을 접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아니다. 다부지고 슬기로운 공주는 자신과 충분히 어울릴 만한 신랑감을 스스로 시험해 보고 마땅한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겠는 조건부 승낙을 한 것이다. 물론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내 멋대로 공주’의 시험을 무사히 치러내고 공주와 결혼할 왕자는 그 어디에도 없다. 간단한 시험에도 비실비실하고 시원찮게 구는 왕자들이 공주의 눈에 찰리 만무하다. 결국 왕자들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