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저자 이민경의 최신간
이 땅의 동시대 페미니스트를 위한 생애 첫 페미니즘 문제집
지금 내가 느끼는 차별 그리고 우리의 삶은
과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가까운 과거, 이 땅의 페미니스트들의 외로운 투쟁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성취는 너무도 쉽게 지워졌다.
지금의 여성혐오와 싸우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의 승리를 딛고 서 있을까?
“나는 치열하게 싸웠다. 후대 사람들이 가부장제의 폐해에서 벗어나 웃으며 살 수 있다면 참 감사한 일이다.” ―고은광순(한의사,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
“똑같은 사람인데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딸을, 어머니를, 아내를, 처가를 업신여기고 차별하는 사회의 부당한 법과 제도와 구조를 향해서, 또는 낡은 전통을 향해서 고발하고 반항하고 항변했다.” ―이태영(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치 않으며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김명순(최초의 여성 근대소설가
“내 몸이 불꽃으로 타올라 한 줌 재가 될지언정 언젠가 먼 훗날 나의 피와 외침이 이 땅에 뿌려져 우리 후손 여성들은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살면서 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나혜석(화가, 저술가
“종래에는 계집은 아무 사람다운 값이 없이 살아오지 아니하였습니까. 수레 두 바퀴와 같은 남녀의 관계가 종래와 현재에는 한쪽으로 기울어졌으니까 이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곧 여자 교육의 필요로 생각합니다.” ―차미리사(교육활동가
“전복을 따기 위해 숨을 멈추고 물질하는 것과 같이 조금만 참으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김옥련(제주잠녀항쟁으로 투옥된 해녀
잊혀버린 승리를 기념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가기 위한 첫걸음
지금 우리를 위한 하나뿐인 페미니즘 워크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