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서문
서문
一. 緖言
1. 『周易』의 기본적인 용어
2. 『周易』이란 象이다
3. 『周易』이란 變化다
4. 卦의 解釋方法과 그 解釋의 效果
5. 丁若鏞 易學을 中心으로 하는 理由
二. 卦의 네 가지 原理
1. 卦를 그은 原理
2. 卦가 存在하는 原理
3. 卦를 求하는 原理
4. 卦의 爻變原理
三. 卦를 그은 原理
1. 卦變에 의한 ?卦理論
1 虞飜의 卦變說
2 虞飜以後의 卦變說
3 卦變說의 理論的根據
4 卦變說에 있어서 乾坤卦의 地位
5 卦變說의 類似槪念 ―旁通ㆍ反對
2. 邵雍ㆍ朱熹의 ?卦理論
1 學說의 內容
2 反論
3. 程?의 ?卦理論
1 學說의 內容
2 朱熹의 反論
4. 先行 ?卦理論에 대한 丁若鏞의 論辨
1 丁若鏞의 易學史觀
2 邵雍ㆍ朱熹의 ?卦理論에 대한 丁若鏞의 論辨
3 程?의 ?卦理論에 대한 丁若鏞의 論辨
5. 丁若鏞의 ?卦理論
1 八卦의 淵源
2 “易有太極是生兩儀…”와 ?卦
3 丁若鏞의 ?卦論
四. 卦가 存在하는 原理
1. 正體의 存在原理
1 朱熹의 卦變說
2 丁若鏞의 推移論
2. 互體의 存在原理
1 互體論의 傳來
2 互體論의 理論的 根據
3 丁若鏞의 互體觀의 意義
4 互體의 創新
五. 卦를 求하는 原理
1. 請命의 體系(法式와 手段
2. ?蓍하여 卦를 求하는 方法
3. 丁若鏞의 卜筮觀
六. 卦의 爻變原理
1. 爻變論의 槪要
1 爻의 뜻
2 爻變論의 起源
3 爻變의 範圍
2.
도서 소개
이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오류를 바로잡고 덜기도 하고 보태기도 했다. 특히 「물상론」을 추가하고 서론 부분은 새로 쓰다시피 했다. 더 쉽게 풀어쓰기도 했다. 하지만 고도의 철학이론을 소설이나 수필처럼 쉽게 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만약 나에게 여운이 있다면 이 책의 몇 배 정도의 부피로 풀어서 소설처럼 써 볼 작정이긴 하지만 우선 이 정도로 만족한다. 사실 소설처럼 풀어서 쓴다고 해서 능사를 필한 것은 아니리라. 가령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은 분명 소설은 소설인데도 웬만한 철학서적보다도 훨씬 더 어렵지 않던가.
『周易反正』이라는 이 책을 터득하지 못한다면 역학을 공부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나는 감히 말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다산의 역학을 중심으로 했거니와, 다산이 누군가? 그는 특히 자신의 역학 연구의 성과를 두고 스스로 술회하길 “하늘이 도운 문자를 얻었다.”[得天助之文字]라느니 “절대로 인력으로 통할 수가 있거나 지혜와 생각이 다다를 바가 아니다.”[萬萬非人力可通智慮所到]라느니 ‘야광주’라느니 했듯이 선유(先儒의 학을 종횡무진, 횡행천하하는 과정에서 파천황의 신경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한 일화를 들기로 한다.
다산이 강진에서 귀양살이할 때 어느 날 기고만장한 천재 혜장선사와 백련사에서 하룻밤 역학 논변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몇 마디 문답이 오고가다가 “곤(坤은 왜 초십(初十이라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다산이 묻자 혜장은 한참 생각하다가 벌떡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호소하기를, “산승이 20년 동안 역을 공부한 것은 모두 헛된 물거품이었습니다. 곤괘의 초육(初六은 어찌하여 초육이라 한 겁니까?”라고 했다. 상세한 내용은 이 책 본문에 나오거니와 20년 공부가 한낱 헛된 물거품에 지나지 않을 자가 어찌 혜장선사 하나뿐이라 하겠는가.
이 책은 다산의 역학을 중심으로 하되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련되는 역학 전반을 모두 다루었다. 또 다산의 학설을 맹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잘못 된 부분이나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