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1942년 여름 - 운명의 아침
# 2 북대서양 항해기
# 3 적국인에서 종군기자로
# 4 1943년 봄 - 북아프리카 전선
# 5 핑키# 6 시칠리아 작전
# 7 1943년 가을 - 머나먼 로마
# 8 디데이 전야
# 9 1944년 여름 - 결전의 날
# 10 파리로 가는 길
# 11 가자, 아란 계곡으로
# 12 기다리는 연인
# 13 다시 전선으로
# 14 1945년 봄 - 최후의 병사
# 15 굿바이, 굿바이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전설적 포토저널리스트이자 세계적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MAGNUM의 창시자인 로버트 카파의 2차대전 종군기. 18세 되던 해에 조국 헝가리에서 좌익활동을 이유로 추방돼 건너간 독일에서 사진을 배?운 이후 카파는 모두 다섯 차례의 전쟁, 즉 스페인내전, 중일전쟁, 2차대전, 중동전쟁, 인도차이나전쟁을 취재한다. 모든 전장에서 병사보다 더 적진 가까이에 다가가서 촬영하는 행동으로 유명했던 카파는 1954년 41세의 나이로 인도차이나전을 취재하러 갔다가 베트남에서 지뢰를 밟고 폭사하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이라...
전설적 포토저널리스트이자 세계적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MAGNUM의 창시자인 로버트 카파의 2차대전 종군기. 18세 되던 해에 조국 헝가리에서 좌익활동을 이유로 추방돼 건너간 독일에서 사진을 배운 이후 카파는 모두 다섯 차례의 전쟁, 즉 스페인내전, 중일전쟁, 2차대전, 중동전쟁, 인도차이나전쟁을 취재한다. 모든 전장에서 병사보다 더 적진 가까이에 다가가서 촬영하는 행동으로 유명했던 카파는 1954년 41세의 나이로 인도차이나전을 취재하러 갔다가 베트남에서 지뢰를 밟고 폭사하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이라는 뜻의 ‘카파이즘’이란 단어와 함께 보도사진계의 신화로 남았다.
이 책은 2차대전 발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적국인(敵國人으로서 무료하고 숨막히는 나날을 보내던 카파가 지의 의뢰를 받고 북아프리카전투를 취재하러 떠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2차대전 종식을 맞는 날까지의 종군 취재기록을 담고 있다. 전쟁사진의 백미로 꼽히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사진을 비롯한 카파의 사진 65점과 소설을 능가하는 구성 및 내용전개를 통해 ‘카파이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여름, 젊은 보도사진가 로버트 카파는 뉴욕의 한 다락방에서 “아침이 와도 일어날 이유가 없는” 권태로운 나날을 보낸다. 주머니 속의 동전 한 닢, 전기와 전화 요금 독촉장, 카메라가 가진 것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