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문헌이용 안내
머리말
프롤로그
그리스로 가는 길 / 황량하고 초라한 그리스 /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 소크라테스식 대화는 대화 가 아니다 / 반민주주의자 소크라테스 / 소크라테스 재판이 문제가? 되는 이유
1장 왜 소크라테스 재판인가?
철인정치론에 숨겨진 함정 / 대학은 노예제 사회인가? / 민주주의의 아마추어리즘과 대학의 프로 페셔널리즘 /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인가? / 소크라테스는 그래도 비판자였고 돈을 거부했다 / 철학 관과 소크라테스 카페 /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오해들 /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를 구분지은 포 퍼 / 악법은 법이 아니다 / 소크라테스 재판은 그리스 민주주의의 오점이다
2장 그리스 민주주의의 전개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나라 / 언론의 자유를 누린 아테네인 / 고대 그리스의 역사 / 고대 그리스 의 민주주의 정신과 그 구조 /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민회 / 최고 행정기관인 평의회 / 민주사법의 전당인 민중법원 / 민주주의는 배심에 의해 실현된다 / 고대 아테네 사법의 원리 / 민중재판에 대 한 평가 / 공무원 감시제도 /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평가
3장 소크라테스, 그는 누구인가?
얼음장 같은 소크라테스 / 민중을 멸시한 철학자 / 반사회적 전체주의자 / 아가멤논을 찬양하다 / 소피스테스는 과연 궤변론자인가? / 덕은 지식이다? / 민주정 전복되다 / 30인 독재정권과 소 크라테스 / 칠십 노인이 재판에 회부된 이유 / 준법정신 때문에 탈출하지 않았다? / 니체, 소크라 테스식 합리주의를 비판하다
4장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세노폰의 기록 / 제1변론 / 제2변론 / 제3변론
5장 소크라테스의 죽음
탈옥을 거부하다 / 보복은 정의롭지 못하다? / 국가와 법으로부터 도피하는 것도 정의롭지 못하 다? / 철학자는 죽은 뒤에 최대의 것을 얻으리라 / 플라톤과 소크라테스
출판사 서평
오늘날 철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재판과 그가 처형된 과정을 고대 그리스 민주정의 부침에 비추어 되짚어 본 책이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그 불완전성과 중우정치로 인해 폴리스의 쇠퇴를 초래함으로써 결국은 자멸하고 말았다는 혹평을 받아왔다. 더불어 소크라테스의 죽음도 어리석은 대중의 그릇된 판결에 의해 희생당한 위대한 성인의 죽음으로 애도돼 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고대 그리스에서 실시됐던 직접민주주의와 그것에 맞선 반민주주의자 사이의 대결이라는 관점에서 소크라테스 재판을...
오늘날 철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재판과 그가 처형된 과정을 고대 그리스 민주정의 부침에 비추어 되짚어 본 책이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그 불완전성과 중우정치로 인해 폴리스의 쇠퇴를 초래함으로써 결국은 자멸하고 말았다는 혹평을 받아왔다. 더불어 소크라테스의 죽음도 어리석은 대중의 그릇된 판결에 의해 희생당한 위대한 성인의 죽음으로 애도돼 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고대 그리스에서 실시됐던 직접민주주의와 그것에 맞선 반민주주의자 사이의 대결이라는 관점에서 소크라테스 재판을 재해석한다. 아울러 저자는 소크라테스를 미화해온 신화를 깨뜨리는 작업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지닌 허점과 허구도 파헤친다.
우리 시대의 비판적 지식인 박홍규가 이번에는 참된 민주주의를 찾아 길을 나섰다. 그가 찾아간 곳은 민주주의의 역사적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의 아테네. 배를 타고 밤바다의 검푸른 물결을 헤치고 기차로 여러 시간을 더 달려 도착한 아테네는 그러나 사회 전반에서 아직도 권위주의와 불평등이 판을 치는, 무늬만 민주국가인 우리의 현실과 다를 게 없었다. 초라한 돌무더기만이 광장정치의 흔적을 말해주는 프닉스 언덕에서 저자는 2천4백여 년 전의 소크라테스 재판을 회고하고 진정한 민주주의의와 민주시민의 자세에 대해 되짚어 본다.
남루한 옷차림에 맨발로 평생을 검약하게 살았던 사람,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