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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왜 그 아이들은 한국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나 : 해외입양의 숨겨진 역사
저자 아리사 H. 오
출판사 뿌리의집
출판일 2019-05-20
정가 19,000원
ISBN 9788996879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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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전쟁의 유산

1부 제국의 아이들
1. 고아들의 땅에 온 미군과 선교사
·전쟁고아들과 GI 베이비들
·미군 인도주의
·하우스보이와 마스코트
·마스코트 소년의 입양 문제
·선교사들과 비정부기구들
2. GI 베이비 문제 해결하기
·“가다가 태평양에 버리는 한이 있어도”
·고아와 고아원
·가지 않은 길
·한국인과 미국인의 인종 개념으로 본 GI 베이비

2부 기독교의 사역과 사회복지사업
3. 기독교적 미국주의와 GI 베이비 입양
·기독교적 미국주의
·기독교적 사명
·홀트양자회와 한국 아동 입양 제도 개편
·기독교적 미국주의, 인종, 피부색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4. 뉴프런티어에서 가족 만들기
·현대 입양의 합리화
·서류상의 고아 만들기
·인종, 피부색, 입양 적격성
·입양 아동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게 하려는 노력

3부 세계적 입양 산업의 창출
5. 사랑과 상업의 모순
·미국 법률이 말하는 난민과 이민자
·가족, 국민, 인종의 재정의
·값을 매길 수 없는 아동 구출하기
6. ‘한강의 기적’ 속 해외 입양
·한국 아동 입양의 확대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
·GI 베이비에서 아메라시안으로
·한국 해외 입양의 끝

나가는 말: 국제 입양의 한국적 기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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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의 글
이 책이 하는 몇몇 이야기들:

-국가 간·인종 간 입양은 인종, 가족, 친족에 관한 미국인의 관념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도 우리는 해외 입양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잘 모르고, 어떻게 해서 오늘날 우리가 ‘입양’이라고 하면 해외 입양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그 이유도 잘 알지 못한다.

-입양으로 생긴 가족과 입양의 주체이자 객체인 아동들, 그리고 입양을 둘러싼 정치적·도덕적 질문들은 송출국과 수령국 양쪽 모두에게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책은 국제 입양의 한국적 기원을 고찰한 책이다. 송출국 한국과 수령국 미국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한 이 사업이 국제 입양 관행의 기초를 놓았다.

이 책은 국제(해외 입양의 한국적 기원을 고찰한 책이다.

한국은 한국전쟁의 후과를 수습해야 했고, 경제발전을 국가의 최우선적 아젠다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60년 동안 혼혈 아동, 극빈 가정 아동, 미혼모 아동들이 희생되었다. 한국은 미국의 욕구에 부응하여 고아입양특례법을 제정했고, “고아 만들기”와 “대리 입양”의 길을 열었다. 미국은 난민구호법과 이민국적법에 기초해서 한국 아동의 입국을 허용했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입양아동 자격으로 입국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은 한국 아동 입양을 통해 “기독교적 미국주의”를 실현하고 “뉴프런티어 시대”의 인종/가족 담론 새 지평을 열어낼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한국 입양의 초기 역사를 풀어내면서 어떻게 미국인과 한국인이 실천적이고 창의적으로 주어진 조건을 조정해나갔는지를 보여준다.

1장에서는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에 아동들을 구출하고자 애쓴 미군들의 노력을 다룬다. 또한, 미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와 곤경에 처한 한국 아동에게 친숙해지는 과정에 미군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살펴본다. 마스코트(군부대에 ‘입양된’ 한국 소년들를 두는 관행은 한국에서 아동을 입양하는 첫 입양 사례로 이어졌다. 미국인 군인, 자원봉사자, 선교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