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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대산 노송 (양장
저자 연암현해
출판사 민족사(동숭동
출판일 2020-03-07
정가 19,500원
ISBN 9791189269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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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제1장 | 기독교 집안에서 피어난 법연(法緣의 꽃
태몽, 출가 인연의 징조
선천과 후천이 공존하는 습성
병치레 잦았던 유년 시절
부처님 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
어려운 시험 통과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다
부친의 죽음으로 삶에 대한 의문을 품다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난 8·15 해방의 기쁨
경주공업중학교에 입학하다
경주공업고등학교에서 쫓겨나 부산으로
북부산 고등학교 시절
결핵으로 의가사제대를 하다
기독교 교리에 회의를 품다

제2장 | 오대산 월정사로 출가하다
도인스님을 찾아 월정사로
스승과 제자는 일기일회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경전을 읽으면서
세간의 길과 출세간의 길이 서로 달라
맹장염,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완치되다
산 자와 죽은 자의 하루
약사여래불의 의미를 되새기다
만화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다
내증(內證의 체험은 평생의 자산이 되고
돈, 명예, 권력에 초극한 대자유의 삶
수행의 지남이 된 한암 스님의 삶

제3장 | 만행과 운수 행각의 길
외상으로 사 먹은 꿀
해인사 강원에서 만난 교회 제자
공부 원력을 세운 까닭
인과를 믿지 않으면 인과에 떨어진다
불안한 마음과 욕망을 버려야
절도와 강도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다
흥복사 주지 직무대행을 마치고 행장을 꾸리다

제4장 | 동국대 종비생 1기, 희망의 꽃을 품다
문수사에서 대입 준비를 하다
동국대학교 1기 종비생이 되다
화계사 앞 요정을 정화한 종비생들
대학 다니는 승려에 대한 편견을 딛고
동국대학교 정화의 주역이 된 종비생들
석림회를 창립하다
대학 졸업 후 탄허 스님을 시봉하다
수행자의 삶이 그대로 열반의 지름길

제5장 | 나의 스승 나의 은사
범룡 스님께 배운 수행자의 진면목
무장공비에 맞서 보초를 서다
은사 만화희찬 스님 석방을 위하여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길을 떠나다
은사스님이 다시 월정사
평생을 《법화경》 연구에 전념,
모든 이들이 부처이며 존귀한 생명임을 강조한
연암현해 대종사의 삶과 수행의 발자취 ―
《오대산 노송》 출간!

“나는 보배보다 값진 그 마음을 알고 싶었다.”
스물네 살의 청년이 무작정 월정사를 찾았다. 전쟁 이후 혼돈의 시대에 머리를 깎고 수행자가 되었다. 지난한 세월 속에 청년은 어느덧 구순을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회주 연암현해 대종사. 한국불교의 산 역사이자 대표적 학승으로 종단을 떠받치고 있는 현해 대종사의 삶과 수행의 시간은 우리 근현대사 속에서 스스로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초인(超人의 길이 어떠했는지를 처절하게 보여준다. 돌아보니 자신이 마치 구부러진 오대산의 병든 노송(老松과 같아서 타인들에게 그늘이나 좋은 쉼터를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하지만 누구나 알게 되듯이 무수한 비바람에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꺾어도 꺾이지 않는 무수한 노송들의 그 힘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불교는 거대한 숲이 될 수 있었다. 누구에게라도 조금의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의 언약을 지키며 살아온 오대산 노송의 나이테 속에서 부처님이 전하신 진리의 법문이 감동으로 파고든다.


거목은 하룻밤에 크지 않는다

동국대학교 이사장과 조계종 종회의원, 2007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및 대종사로 추대되었다. 《법화경요품강의》를 펴냈으며, 2006년에는 산스크리트본, 한문번역본, 영문번역본, 한글번역본 등 4개 국어 대조본 《묘법연화경》을 3권으로 완간했다. 와세다 대학·다이쇼 대학에서 동양철학과 천태학을 연구했으며 2004년 미국?LA 서래대학과 일본 대정대학에서 각각 명예 불교교육학박사와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학승으로 칭송받으며 후학들이 수행하고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들을 수 있도록 수많은 불사를 이뤄냈다. 그렇게 한국불교의 거대한 숲이 되기까지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단 한순간도 ‘불제자의 길’을 벗어나본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