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 엄마가 내 머리 한 대씩 때릴 때마다
옆집은 공부벌레, 엄마는 잔소리벌레 - 정승민
누나의 이름으로 - 박이정
아버지의 셈법 - 전성태
실수 - 김영석
엄마의 눈물 - 장영희
자랑스런 우리 할머니 - 정희정
원이 아버님께 - 이응태 부인
성교육 - 조정육
햅쌀밥을 먹는 저녁 - 성석제
할머니의 사랑 - 송미현
2. 망할 노무 소 잡아묵어 뿌려야지
시험에 얽힌 미신 - 오유정
가난이 흔들어도 나는 자라난다 - 문경보
벗들이 지어 준 나의 공부방 - 안소영
새옹지마? 새옹지우! - 박경철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 도종환
차도르에 대한 두 가지 이해 방식 - 정다영
숫돌 - 류영택
소록도의 감 - 김범석
지름길은 없다 - 임요환
3. 남자라고 미용사 못 하라는 법도 없더라
재 뿌리기 - 오한숙희
저 먼지가 모두 밀가루였으면 - 한비야
삼촌의 당당한 직업, 미용사 - 박소현
토고가 이겼대도 좋았겠다 - 김선우
아름다운 판결문 - 고도원
천사 같은 사람들 - 이란주
하루 동안 - 이안선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 - 안병수
땅 위의 직업 - 정호승
내가 너를 호출하는 소리 - 이명랑
글쓴이 소개
문학과 비문학 사이에서 건져올린 다채로운 삶의 향기를 담았습니다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엮었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읽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생생한 체험과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주위의 사람과 사물을 세심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한다. 창작글인 시나 소설과는 달리 실제를 담은 논픽션이기 때문에 보다 큰 공감과 친근함, 지혜와 사고력을 얻을 수 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 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본 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이 실려 있다.
메마른 청소년들의 일상에 다양한 간접경험을 더해줍니다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 1》에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문장가들의 에세이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임요환,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 팀장으로 일하는 한비야, ‘시골 의사’ 박경철, 우리 사회의 먹을거리 문제를 비판해 주목을 끈 안병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글이 실려 있다. 이 글들을 통해 학생들이 여러 사회 현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집과 학교에서 겪은 일을 실감나게 묘사한 중고등학생들의 글도 수록되어 있어,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 1》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다가도 때로는 얄밉게 구는 가족들에 대한 글이다. 엄마 친구의 아들(엄친아이나 이웃집 학생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