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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저자 미리암프레슬러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06-10-30
정가 11,000원
ISBN 97889582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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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마라
2장. 에덴 동산에서의 5분이 평생을 지옥에서 보내는 것보다 낫다
3장. 가난한 사람은 도둑이 무섭지 않다
4장. 궁전을 꿈꾸는 자는 오두막집마저 잃게 된?다
5장. 통통한 오리를 잡아먹고 싶으면 먼저 잘 먹여야 한다
6장.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7장. 머릿속이 어두우면 마음도 밝아질 수 없다
8장. 동전을 보고 몸을 숙인 사람만이 그것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9장. 에덴 동산이라도 혼자뿐이라면 즐겁지 않다
10장. 빵을 찾으면 나이프도 찾을 수 있다
11장. 암소의 털을 깎고, 숫양의 젖을 짰다
12장. 가난한 아이를 친구로 두는 것이 부자를 적으로 두는 것보다 낫다
13장. 심하게 맞은 개는 지팡이를 쥐고 있는 손을 핥지 않는다
14장. 닭은 무슨 꿈을 꾸나? 수수, 언제나 수수 꿈을 꾼다
15장. 한 사람이 암소의 뿔을 잡아 주면 다른 사람은 젖을 짤 수 있다
16장. 신은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이자와 함께 값을 지불한다
17장. 설탕도 충분히 단데 꿀은 왜 필요한가요?
옮긴이의 말 / 행복이 오래 머물 수 있기를...
출판사 서평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해서 씌어진 소설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불우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사춘기 소녀 할링카의 의지와 행복에 대한 갈망을 통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힘겨운 몸짓을 공감하게 해 준다.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시절
할링카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검고 짧은 머리, 별로 크지 않은 키에 마른 몸. 입술과 눈매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려 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엿보인다.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완...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해서 씌어진 소설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불우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사춘기 소녀 할링카의 의지와 행복에 대한 갈망을 통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힘겨운 몸짓을 공감하게 해 준다.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시절
할링카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검고 짧은 머리, 별로 크지 않은 키에 마른 몸. 입술과 눈매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려 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엿보인다.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혼자인 아이, 요양원과 보육원을 거치면서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을 뼛속 깊이 체득한 아이다. 무엇보다 할링카는 전후 독일의 풍경처럼 황폐함과 고독이 내면에 자리잡은 열네 살 소녀다.
이 아이가 살고 있는 보육원에는 저마다 조금씩의 아픔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한 방에서 부대낀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 우는 레나테,
성에 일찍 눈뜬 로즈마리, 이기적이며 냉소적인 엘리자벳,
생각 없이 함부로 말을 내뱉는 잉에, 자신의 소유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로테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철저히 차단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하는 할링카까지, 이들은 대부분 깊은 상처를 안고 제각기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주인공 할링카는 다른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