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성경과 소설이 있는 정물, 성경으로 충분한가?
2. 여자 광부들, 고난에 동참하는 방식
3. 감자 먹는 사람들, 흙의 신학
4. 오래된 탑, 종교의 본질은?
5. 한 짝의 구두, 발바닥으로 밀며 나아가는 삶
6. 야포니즘, 동서양의 차이
7. 자화상 연작, 나는 누구인가?
8. 씨 뿌리는 사람 연작, 무한 속에 던져진 존재
9. 노란 집, 화가 공동체를 세워라
10. 빈센트의 의자, 여기에 앉으세요
11. 별이 빛나는 밤, 하나님과의 신비한 합일
12. 해바라기와 자장가, 감사와 위로
13. 올리브나무 연작, 감람산은 어디에나 있다
14. 사이프러스 연작, 도무지 어떻게 해볼 수 없을 때
15. 꽃 핀 아몬드 가지, 아기의 눈동자에 하나님이 계신다
16. 까마귀 나는 밀밭, 길은 어디에 있을까?
출판사 서평
그림으로 표현된 고흐의 신앙고백과 글로 표현된 저자의 신앙고백
흔히 ‘광기(狂氣의 천재 화가’로 통하는 고흐. 그는 화가의 한 사람을 넘어서서 동서양을 넘나들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된 지 오래다. 그의 삶과 그림은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논의의 프리즘을 통해 끊임없이 다시 읽히고 해석되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흐의 작품들에 투영된 기독교 신앙의 자취를 더듬으며, 그가 화폭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구현하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 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신화화된 고흐’가 ...
그림으로 표현된 고흐의 신앙고백과 글로 표현된 저자의 신앙고백
흔히 ‘광기(狂氣의 천재 화가’로 통하는 고흐. 그는 화가의 한 사람을 넘어서서 동서양을 넘나들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된 지 오래다. 그의 삶과 그림은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논의의 프리즘을 통해 끊임없이 다시 읽히고 해석되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흐의 작품들에 투영된 기독교 신앙의 자취를 더듬으며, 그가 화폭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구현하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 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신화화된 고흐’가 아니라 우리네 일상의 모습에 훨씬 가까이 다가와 있는 고흐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고뇌하고 아파하며 상처입고 위안 받는, 혹은 위안을 주려는 그의 모습 가운데는 늘 하나님의 그림자가 투영되어 있다.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목회자가 될 수 없었던 고흐에게 그림이야말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하나님과 합일되기를 소망했던’ 그의 일상의 염원을 담아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네덜란드에서 7년간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고흐의 ‘상처받은 삶’에 특별히 주목했다. 고흐가 남긴 서신과 작품을 통해 그의 삶에 아로새겨진 상처와 고통의 흔적에 다가가면서 그는 ‘고통을 나누려는 마음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길’임을 깨닫는다.
고흐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일반적으로 고흐의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