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란 평화의 다른 이름이다. 다시 말해서 전쟁은 인간의 이기심 충족과 이를 통한 행복 추구의 본능적 욕구 충족의 한 수단이기 때문에 파괴적 요소가 다분히 있으나 이를 통해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과학 기술과 문명이 전쟁을통해서 급격히 변화, 발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악인, 폭력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필요악의 문명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 측면을 놓치지 않으려 한 것이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고 동시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