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반도, 대한민국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승리의 역사를 위해 전략국가를 추구하라
삼각파도 속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한민국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2016년 새해가 밝자마자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016년 1월 16일 북한은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을 긴장시켰다. 때마침 미국의 국방용역보고서는 한국에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배치할 것을 공개적으로 권고했다. 중국의 눈치를 보는 듯하던 국방부와 청와대도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사드 배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중이다. 이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첨예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20세기 내내 분단국가라는 특수성과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강대국들의 간섭과 견제의 대상이 되어왔다.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그러한 간섭과 견제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한편으로 대한민국의 내부적인 사정도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IMF 이후로 심화된 양극화와 비정규직의 확대, 중산층의 붕괴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지속되는 여야 간 극심한 대립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된 요소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이 상황을 진단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이나 담론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처해 있는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는가?
기자와 공직자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저자의 제언
이 책의 저자인 이교관은 이미 기자 시절 여러 특종과 중요한 책들을 쓰면서 주목받았다. 저자는 ??누가 한국경제를 파탄으로 몰았는가???를 통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IMF의 외인론을 제기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김대중 정부의 위험한 거래??, ??레드 라인??에서는 당시 정권들의 대북정책에 관한 전략을 분석하며 문제점을 폭로했다.
이후 저자는 청와대와 정부에서 통일·외교 분야를 담당하는 공직자로 재직했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