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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마키아벨리, 클라우제비츠, 조미니, 독일학파 몰트케,
프랑스학파 뒤 피크와 포슈, 영국학파 풀러와 리델 하트의 군사사상,
머핸과 코벳의 해양전략사상, 항공우주 군사사상,
마오쩌둥의 전략사상, 핵전략, 그리고 한국의 군사사상까지
동서양의 군사사상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망라한 군사사상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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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사상은 인간의 본능과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쟁이라는 암호를 풀 수 있는 열쇠이다!”
전쟁은 인류 역사가 가지고 있는 본능과도 같다. 인간 개개인이 잠재된 파괴적 본능을 깊은 내면 가운데 가지고 있듯이, 인류 역사는 독특한 폭력적 현상인 전쟁을 문명의 이면에 감추어두고 있다.
군사사상은 인류 역사의 본능과 같은 전쟁을 이해하고 전쟁 수행의 원리와 방식, 중요한 개념, 그리고 때로는 전쟁을 승리로 결정지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체계적으로 엮어놓은 사상이다. 마치 인간의 본능 속에 감추어진 작동 원리와 구조를 고찰함으로써 인류는 전쟁이 가지고 있는 논리와 문법을 이해할 수 있고, 전쟁의 구조와 다양한 변용들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군사사상은 인간의 본능과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쟁이라는 암호를 풀 수 있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불행히도 이러한 군사사상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다. 비록 최근에 민간대학에 군사학과가 신설되고 그 규모가 확장되고 있지만, 군사사상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 못하다. 군사사상이나 전략에 대한 전문 연구서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출판된 서적들이며, 학회 활동 역시 활발하지 않다. 수년 전에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사상사』를 출판하여 이 분야의 연구에 큰 기여를 했지만, 전문적인 연구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해 국방대학교와 민간대학교 군사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자들은 군사학연구회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