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騎着匹》은 필사본 형태의 무역과 관련된 중국어 회화서로 작자 미상이며, 현재 고려대 六堂文庫에 소장되어 있다. 필사본의 크기는 34.4×22.6㎝이며 상권 56장, 하권 61장으로 되어 있다. 본문 가운데 乾隆 35년(1770에 말을 사서 스물다섯 차례나 북경을 왕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초의 원전은 1800년 전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華峯文庫《中華正音》은《騎着匹》의 이본으로, 화봉책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책 44장으로, 크기는 22.6×21.4㎝이며 매면 16행 16자 내외로 되어 있다. 표지 왼쪽에 큰 글씨로 ‘官話’라 적혀 있고, 그 아래 작은 글씨로 두 줄로‘中華正音’ . ‘譯話韓語’라고 적혀있다.
‘中華正音’이란 부제는 중국어 표준말이란 뜻으로 당시 한어 회화서의 대명사처럼 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