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9
서장
<방법으로서>
국가와 여백
/ 17
1.
<방법으로서>
라는 ‘방법’의 혁명 / 17
2. 일본의 네이션(nation론과 사상의 사상성 / 27
3. 근대의 여백?창조·상상을 넘어서 / 31
4. 국민국가의 균질성과 차이성의 초극 / 37
제1부 역사와 기억?작위와 인식
제1장 역사의 작법(作法과 천황 재현의 기법(技法 / 51
1. ‘역사’와 ‘역사관’의 거리 / 51
2. 자유와 지조(知造의 신화 / 53
3. 탈(脫 학지와 ‘상실(相實’의 발견 / 61
4. 평행시공(平行時空 구조로서 혁신과 국가주의 / 69
5. 네이션 신화의 내부에서 / 78
제2장 ‘공공 천황론’ 속의 내셔널리즘·‘내셔널리즘’ 속의 공공천황론
?‘배제의 배제’와 선택의 상호성? / 81
1. 아프리오리의 초극과 에피파니(epiphany 사이에서 / 81
2. ‘사상·무사상’의 경계 / 84
3. ‘부여받은 것’에 대한 개칭과 변신 / 88
4. 탈각의 온톨로지(ontology들 / 97
5. ‘공동 생활’에서 ‘공공성=천황’ 국가로 / 106
6. 반전의 내셔널리즘·내셔널리즘의 반전 / 114
제3장 ‘주체성’ 구조와 ‘동양’ 표상의 곤란성
?쓰다 소키지, 오카와 슈메이, 미노다 무네키의 착종? / 117
1. 상대적 객관성이라는 물음 / 117
2. 자명성에 대한 다층적 원리 / 121
3. 배제하는 ‘배제의 논리’ / 135
4.
<방법으로서>
의 ‘동양’과 일본의 재구성 / 144
5. 공동(空洞의 동양 공동체 / 153
제2부 국민사와 제국?
메이지(明治 말년에 서양문헌학에 근거하여 일본의 국민성을 수립하려는 시도는, ‘일본국민’이라는 수평 공동체를 구현하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다. 국민을 다민족으로 이루어내는가 아니면 단일민족으로 구성해 내는가라는 문제는, 당사자의 자의식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이룬다. 양자가 동일한 국민국가의 바리에이션(variations으로써 공존하는 것이며, 동시에 동일한 일본국민으로 포섭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는, 단일민족 국가의 논리나 다민족 국가 논리가, 제국주의와 쌍을 이룰 때 어떠한 정치적 효과를 발휘하는 것인가라는 논의로 되돌아가야 한다. 단일민족적 국민국가로부터 다민족적 제국주의로도 아니고, 다민족적 제국주의로부터 단일 민족적 국민국가로 가는 시간적 전개도 아니다. 그러한 단계적 시간계열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단일민족적 국민국가와 다민족적 제국주의 이론이 공존했을 때 어떠한 정치적 효과가 나타났는가 그 공범관계를 꿰뚫어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