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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식을 위한 변명
저자 황광해
출판사 하빌리스
출판일 2019-05-24
정가 14,000원
ISBN 979113620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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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머리말

1장. 그런 음식 없습니다

시골의 오래된 향토 음식은 없다
- 지역별 향토 음식은 없었다
- 평양냉면, 전주비빔밥이 전통 음식이 아닌 이유
- 식재료가 달라졌다
- 왜 특정 지역의 식재료를 고집할까
- 흰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보양식은 없다
- 삼계탕은 없었다
- 엉뚱한 단어의 탄생, 영계
- 개고기, 정확하게는 상식의 재료였다
- 근거 없는 민어 보양식
- 우리는 장어를 반기지 않았다
- 보양식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

먹음직스러운 사찰 음식은 없다
- 예쁜 그릇에, 화려하게, 알록달록하게?
- 한식 망가뜨리기
- 말린 나물, 숙성된 나물
- 사찰과 승려는 가난했다
- 오신채의 의미
- 사찰 음식의 정신에서 중요한 것

우리는 가난해서 산나물을 먹었다?
- 우리는 고사리를 먹는 민족이다
- 가난한 다른 나라는 왜 산나물을 먹지 않았나
- 고운 봄빛, 우리 나물은 역사가 깊다
- 산나물 먹는 나라에 태어나 다행이다

2장. 궁중음식의 진실

조선의 왕들은 호화롭게 먹었다?
- 그릇 자세히 살펴보기
- 왕은 정말 대단한 밥상을 받았을까?

궁중음식, 나라의 치욕이자 수치
- 안순환은 누구인가?
- 안순환에 대한 소설
- 그는 정말로 어떤 사람이었을까?
- ‘궁중’이란 이름으로 팔아먹다
- 술집 운영자의 사기
- 술안주가 우리 밥반찬이 되어버렸다

신선로는 우리 궁중의 것이 아니다
- 중국에서 건너온 도구, 가난한 선비도 갖고 있었다
- 신선 같은 생활을 하다 신선이 된 이의 음식?

궁중잡채는 궁중음식이 아니다
- 당면이 들어왔을 때 우리 왕실은 이미 없었다
- 일본 간장의 함정에 빠진 잡채

한희순은 누구인가?
- 상궁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
- 고종의 입맛과 식사를 봐도 그렇다
-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궁중음식

3장. 한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지금의 한식은 일본풍이다
“보양식은 없다, 궁중음식도 없다” 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을까?
한식은 어떻게 지금의 한식이 된 것일까?

‘보양식은 없다’, ‘향토 음식은 없다’, ‘궁중요리는 한식이 아니다’…. 저자가 던지는 화두를 보면 놀랍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음식에 대한 사실과 꽤 달라서다. 삼계탕은 보양식이 아니며, 굶주렸기 때문에 산나물을 뜯어먹고 살던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음식들이 잘못 알려진 것일까?
진실이 무엇이든 음식을 팔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 정확히 조사하지 않은 채 알린 언론, 일본의 영향 등등 때문이다. 잘못 놓인 주춧돌 위에서 무조건 ‘먹기 좋고 보기 좋은’ 음식을 추구하다, 한식의 진짜 모습이 가려져 버렸다.
“작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왜 힘이 셌던 다른 나라에는 궁중음식이 없을까?’ 대한제국은 힘없던, 껍데기만 남은, 짓밟힌 나라였다. 힘센 다른 나라들의 발 아래서 신음하던 나라였다. 그런데 어느 나라에도 없던 ‘궁중의 음식, 나라님이 먹던 음식’이 등장한다. 왜 그럴까?”
저자는 궁중음식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사실과 다르게 포장되거나 잘못 알려진 한식을 연구해 이 책을 썼다. 이제는 한식의 진짜 모습을 알고, 한식의 본질을 알아야 할 때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우리 음식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한식의 진정한 정신을 알아본다.


음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한식을 정직하게 말하다

저자는 1장 ‘그런 음식이 아닙니다’에서 보양식, 향토 음식, 사찰 음식 같은 것은 없다고 얘기한다. “우습다 못해 슬픈 것이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없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삼계탕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계탕은 우리 시대에 시작한 음식이다.” 삼계탕이 예부터 있던 보양식이 아님을 설명하고, 지역 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보면 모든 축제마다 ‘우리 고장 고유의 음식’이라며 도토리묵을 내놓고 있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