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스마트폰이 만든 전염병: 건강, 교육 그리고 사회
2. 새로운 팬데믹, 근시: 멀리 바라보지 않는 습관의 시작
3. 사고의 방해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당신은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다
4.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법: 악순환의 부전자전
5. 자연의 상실: 최근에 꽃을 본 적 있나요?
6. 교육 Ver 0.0: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인가?
7. 소통되지 않는 우울: #소통 #맞팔 #팔로우
8. 나 혼자 산다: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9. 유령 진동 증후군: 사회적 동물의 기다림
10. 증강 현실의 명과 암: 스몸비를 위한 최고의 아웃도어, 포켓몬 Go
11. 탈진실: 지성의 몰락
12. 파괴적 혁신의 약육강식: 파괴할 것인가, 파괴될 것인가?
13. 디지털 시대의 생존: 불안은 돈이 된다
14. 세계적 IT 기업의 수익 모델: 극단화, 과도한 정보 수집, 선거 개입, 탈진실
15. 왜 IQ는 점점 떨어지는가?: 뒷걸음치는 플린 효과
디지털 치매, 공감능력 감소, 지능 지수 하락,
메타인지 능력 감소, 우울증, 가짜뉴스까지...
지난 10년간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과
앞으로 닥칠 잠재적 위기에 대하여
노모포비아[Nomophobia]
‘노모포비아’는 케임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단어’로,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이다. 이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노모포비아를 겪는 사람은 스마트폰을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5분을 버티지 못하거나, 강제로 사용을 제지당했을 때 손을 물거나 욕을 하는 등 폭력적인 반응을 보인다.
만약 지금 당장 단 하루, 단 한 시간 스마트폰이 없다면 어떨까?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당신과 가족, 사회에 미치는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생각보다 우리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폰에 잠식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결핍되고, 논리적 사고와 긴 호흡의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고, 가짜뉴스에 휘둘렸던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개인과 사회의 안일함을 경계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공짜의 대가로 극단적인 정보를 주입시키고, 선거 개입을 통해 민주사회를 위협하고,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수집해가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IT 기업의 무책임함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포노 사피엔스는 진화인가, 질병인가?
스마트폰이 만든 심각한 전염병들
이 책의 원제는 “스마트폰 전염병(Die Smartphone-Epidemie”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부작용을 전염병(epidemic, 에피데믹으로 규정한다. 그 전염병에는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근시, 수면 장애, 지능 지수 하락, 사고(事故 증가, 불안, 주의력 장애, 우울증, 디지털 치매, 고립공포감, 노모포비아 등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