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chapter 1. 사랑의 설렘과 그리움, 아픔을 노래하다
고백 _델리스파이스
안티프리즈(Antifreeze _검정치마
그중에 그대를 만나 _이선희
오, 사랑 _루시드 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_요조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_예민
가장 보통의 존재 _언니네 이발관
머리를 자르고 _데이라이트
거꾸로 걷는다 _어반 자카파
3인칭의 필요성 _넬
봄날은 간다 _김윤아
바람이 분다 _이소라
이별의 온도 _윤종신
chapter 2. 우리 사회, 우리 생각, 우리 문화를 느끼다
백 세 인생 _이애란
네모의 꿈 _화이트
숭례문 _바이브
못생겨도 괜찮아 _뉴올
MAMA _EXO-K
134-14 _GOD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_서태지와 아이들
사람이었네 _루시드 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_UMC/UW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 새끼 세 마리 _거리의 시인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_김광석
일탈 _자우림
chapter 3. 내가 바라본 나, 미래를 꿈꾸다
Tomorrow _방탄소년단
꿈이 뭐야 _그레이
민물장어의 꿈 _신해철
말하는 대로 _처진 달팽이
야생화 _박효신
요즘 너 말야 _제이레빗
날개 _언타이틀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_패닉
붉은 낙타 _이승환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_시인과 촌장
출발 _김동률
코뿔소 _한영애
chapter 4.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히다
75점 _커피소년
상자 속 젊음 pt.2 _앤덥
학교에서 뭘 배워 _일리닛
자유에 관하여 _김건모
소격동 _서태지
외롭지 않은 섬 _안치환
No More Terror _이정현
…라구요 _강산에
철망 앞에서 _김민기
통일로 가는 길 _김진표, 허니패밀리
발해를 꿈꾸며 _서태지와 아이들
chapter 5. 이 땅의 누구에게나 행복을 허락하라
위잉위잉 _혁오
졸업 _브로콜리 너마저
싸구려 커피 _장기하와 얼굴들
10대 눈높이에 맞춘 최고의 작품들로 엮었습니다
- 국어 선생님들이 골라 역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걸맞은 국내외 단편소설
이 책은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10대들을 위한 국내외 단편소설 선집이다. 문학을 어려워하고 소설 읽기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좀 더 문학작품과 가까워지게 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이 소설 읽는 재미에 빠지고, 더 나아가서는 스스로 소설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0대들의 눈높이와 감성을 작품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그래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소설들을 읽혀보고 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을 다수 수록하였다. 동화의 세계에서 갑자기 교과서 속 어려운 소설을 마주해야 하는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골라내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다. 1998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여 년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청소년문학 시장에 좀 더 다양한 책들이 나올 수 있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이 함께합니다
- 교과서에 만날 수 없었던, 나를 돌아보고 세상과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작품들
10대 청소년들이 접하는 소설은 대체로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거나 몇몇 베스트셀러, 집에서 굴러다니는 오래된 책들이 대부분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소설은 읽고 감상하는 소설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배우는’ 소설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소설을 따분한 수업이거나, 시험을 위한 교과서 속 작품 분석 정도로 여긴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시대와 역사를 아는 것이고, 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고,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소설은 그저 메마른 텍스트일 뿐이다.
《국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