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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한계급론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문고판
저자 소스타인 베블런
출판사 써네스트
출판일 2020-03-25
정가 13,000원
ISBN 9791190631044
수량
《유한계급론》의 현대적 의미 ― 앨런 울프 06
소스타인 베블런에 대하여 16
저자의 말 22
1. 서론: 유한계급의 기원 24
2. 금력과시경쟁 47
3. 과시적 여가 62
4. 과시적 소비 99
5. 생활수준을 결정하는 금력 138
6. 취미생활을 규정하는 금력 152
7. 금력과시문화를 표현하는 의복 210
8. 생산노동을 면제받는 유한계급과 보수주의 233
9. 고대적 특성의 보존 259
10. 용맹성이 남긴 유산들 294
11. 행운에 대한 믿음 327
12. 종교의례 346
13. 비차별적 관심의 유산들 387
14. 금력과시문화를 표현하는 고등학문 420
옮긴이의 말 461
<유한계급론>의 현재성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며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왜 그럴까? 사회철학자 루이스 멈퍼드는 “베블런은 우리의 경제질서에 내재한 사회적 모순을 마르크스 이후 가장 선구적으로 분석한 학자였다”고 회고하면서 “그의 저서들은 실로 막대사탕 포장지에 감싸인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인격을 반영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뉴딜정책을 주창한 경제학자 스튜어트 체이스는 “베블런은 미래세대가 나아갈 궤도를 그려보인 천문학자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의 초입에서 그는 “사실들을 수집하고 경제사적으로 가장 대담한 해석을 통해서 종합하여 향후 수십 년간 적용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한 이론적 틀을 제시함으로써 역사를 예견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그의 시대에나 그 이후에도 금전 자체가 아닌 금전을 획득하려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행동방식을 그처럼 냉철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꿰뚫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튼 베블런은 부자들이 나머지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한, 그리하여 과거와 다를 바 없는 미래가 우리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한 지속적으로 읽힐 책 한 권을 써냈다고 평가된다.

과시적 소비, 과시적 낭비, 과시적 여가
베블런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음을 남들에게 증명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 돈이 자신에게 아무 소용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야만사회에서는 약탈의 능력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대중들의 존경을 불러일으키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어서 유한계급은 과시적 소비와 과시적 여가를 통해 그들의 약탈능력을 드러낸다. 또한 부자가 하인들을 고용하여 그들을 생산활동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하면서 그처럼 세속적인 생각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망각도리 수 있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의복의 경우, 그것은 언제나 ‘증명용’이어서 “누가 보더라도 첫눈에 우리의 금력상의 지위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상류계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