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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저자 강신호
출판사 북센스
출판일 2019-11-20
정가 16,000원
ISBN 978899374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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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 우리는 플라스틱을 모른다

1 어떤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1.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
2. 어떤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포장재
두 얼굴의 합성섬유
복합 플라스틱 제품
3. 폐비닐 대책
비닐봉지 규제
폐비닐류 배출 및 재활용
재순환과 에너지회수

2 플라스틱 사회의 이면
1.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내용물이 아니라 ‘용기’의 정보
플라스틱이 ‘열’을 만나면
2. 플라스틱이 쌓일 수밖에 없는 이유
과대 포장의 시대
내놓기만 하면 치워준다
3. 갈 길 먼 재활용
4. 플라스틱 제품의 일생

3 플라스틱 왜 등장했을까
1. 이상적인 소재, 착한 재료
소재와 재료
착한 재료
비강도 Specific Strength
제조성 Producibility
내식성 Corrosion Resistance
생분해성 Biodegradability
자원 보존량 Abundance of Resource
친환경성 Ecofriendliness
경제성 Economics
재활용성 Recyclability
2. 플라스틱은 과연 착한 재료인가

4 고약한 소재 플라스틱
1. 플라스틱이란 무엇일까
액체, 기체, 고체는 어떻게 다를까
기체를 고체로 바꾸는 마법: 중합 과정
고분자는 엉킨 사슬들의 집합체
2. 고약한 신소재
연소 자체가 위험하다
생분해 불가능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
첨가제는 플라스틱의 꽃?
3. 플라스틱 속의 독성물질
감춰진 발톱
플라스틱 첨가제 vs. POPs, EDCs
4. 합성화학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자연이 만들지 않은 화학물질들
환경호르몬 = 내분비계 교란물질 EDCs
현재까지 알려진 POPs

5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
1. 적극적 재활용 vs. 소극적 재활용
재활용의 미학
재활용의 종류
가정용 쓰레기 분리배출의 현주소
소극적 재활용
적극적 재활용
적극적 재활용으로의 전환
? 생산자의 적극적 재활용
? 소비자의 적극적 재활용
2. 닫힌고리 재활
플라스틱의 시대,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저자는 지금이 “한 번만 쓰고 버려도 언제든지 다시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시대”라고 단언한다. 뉴스를 통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나, 배 속에 플라스틱이 가득한 해양 동물의 사체를 접할 때 우리는 여전히 먼 나라의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여길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딱 한 번 쓰고 버린 플라스틱들이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미세먼지’ 흡입을 막기 위해서 공기를 정화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노력을 하지만, ‘미세플라스틱’에는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호주 뉴캐슬 대학이 공동 진행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결과, 우리가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이 거의 신용카드 한 장 무게라고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미세플라스틱은 수산물 섭취뿐 아니라,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대부분 의류를 세탁할 때도 나온다. 심지어 최근에는 국내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에도 포함되어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월 보고서에서 밝힌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는 내용을 인용한 업계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가습기 살균제, 생리대 발암물질 사태 등을 겪었고, 적어도 환경과 인체 영향 문제에 있어서 ‘업계’의 입장을 고스란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또 다른 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체로 나서서 플라스틱이라는 물질과 이를 둘러싼 문제들을 직접 파헤치는 수밖에 없다.

지구상의 어느 미생물도 분해할 수 없는 ‘외계물질’
저자가 처음부터 ‘플라스틱의 해악’에 집중했던 것은 아니다. 공학박사로서 ‘가스터빈’이라는 첨단 기술에 전념했던 그는, 이러한 기술이 살찌우는 것은 산업계일 뿐 자연 생태계와 개별 인간의 삶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은 뒤 연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