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tarters
자기희생에 관하여
애도하는 사람을 위하여
고통 측정하기
시간은 흐르고
괴괴한 밤
제이미슨 웹스터
지노바트나야
아이다 물루네
칼리드 알 카시미
꽃봉오리와 새의 노래
삶 속의 단어: 그릿
버터를 찬양하라
아크람 칸
II. Features
그 모두에 작별을
벤저민 클레멘타인
삶 속의 집: 에마뉘엘 드 베제르
붉은 머리 클럽
혼자라는 것: 외로움을 옹호한다
미케일라
아카이브: 모니르 샤루디 파만파미안
III. Paris
파리의 일상: 지하철, 일, 디스코
파리 가이드
스카프, 그리고 잡지
삶 속의 하루: 람단 투아미
프랑수아즈 아르디
IV. Dire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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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의 어둠
프랜시스를 찾아서
컬트의 방
몸칠로 밀로바노비치
십자말풀이
드재시 다코스타 존슨
킨포크 27호의 주제는 ‘파리’입니다.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창의성이 살아 숨쉬는 파리의 숨겨진 모습을 바라봅니다. 풍수를 고려한 수영장, 비좁은 책방, 도예가의 작업실, 모더니스트가 꿈꾸는 작업실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숨은 보석을 만나봅니다. 철저히 파리다운 몽소 공원 주변의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갓 마친 가구 컬렉터와 이야기를 나누고, 태평·솔직하고 젊은 누벨바그의 매력에 빠져보고, 시크한 파리의 음악혁명을 이끈 여성도 주목해봅니다. 파리 여행을 꿈꾼다면 <봉푸앙>을 설립한 디자이너 마리 프랑스 코언의 조언을 잊지 마세요. “남들이 가라는 곳으로 서둘러 가지 말고 스스로 파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세요. 좁은 거리와 아름다운 건물이 많으니까요.” 괜찮은 워킹화 한 켤레와 여유 있는 일정표도 준비해 둔다면 파리의 반짝이는 매력에 빠져 들 수 있을 거예요.
출판사 평
감성을 자극하는 큼지막한 사진, 넉넉한 여백, 간결하고 세련된 서체,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 킨포크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모델 사진과 빽빽한 광고로 가득한 기존의 잡지와는 무언가 다르다. 그들은 명품의 가치를 홍보하기보다는 삶의 소박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룬다.
‘KINFOLK’는 친족,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작가, 농부, 사진가, 디자이너, 요리사,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이들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료된 많은 이들이 모여 이제는 커다란 커뮤니티로, 나아가 ‘킨포크 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석양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직접 만든 가구의 흠집을 어루만지며, 숲으로 소풍을 간다. 굴을 곁들인 애피타이저로 나만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로스트 치킨을 준비한다. 이러한 일상들이 킨포크의 소재다. 킨포크는 이처럼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순간들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