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내용
인공지능 로봇이 상용화된 가상의 한국. 새로운 교육 정책에 따라 전국의 중학교에 로봇 교사가 보급된다. 목동의 신양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된 로봇 교사 가우스는 강지훈, 민현석, 주성우, 한조윤의 방과 후 수업을 맡게 된다. 가우스는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고민을 나누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우스는 수업을 하러 갔다가 복도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한 명이 살해된 걸 발견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찰은 가우스를 범인으로 체포하고, 살해당한 학생을 본 충격으로 시스템 오류가 생겨 감정과 자율성을 갖게 된 가우스는 그만 탈출하여 도망치고 만다.
한편, 살해당한 아이의 할머니 선유한은 수배 중인 가우스를 자신이 직접 잡기로 결심한다. 방과 후 수업을 듣던 학생들의 도움으로 가우스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니는 한편 인간을 초월하는 추리력으로 진범을 추적하고, 선유한 역시 뛰어난 추리로 경찰보다 한발 앞서 가우스를 추적한다. 그리고 이 둘의 추리가 맞물리면서 이야기는 점점 긴박하게 치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