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동서양 문명이 녹아 든 천년의 고전, 《천일야화》
천일야화의 시작
상인과 요정 지니 이야기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 이야기
두 번째 노인과 검은 개 두 마리 이야기
어부 이야기
그리스 왕과 의사 두반 이야기
*남편과 앵무새 이야기
*벌 받은 재상 이야기
검은 섬의 젊은 왕 이야기
세 탁발승 이야기
첫 번째 탁발승 이야기
두 번째 탁발승 이야기
*시샘 많은 남자와 시샘 받는 남자 이야기
세 번째 탁발승 이야기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신드바드의 첫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두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세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네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다섯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여섯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일곱 번째 항해
키 작은 꼽추 이야기
이발사의 다섯째 형 이야기
이발사의 여섯째 형 이야기
카마르알자만 왕자와 바두르 공주의 모험
누레딘과 페르시아 미녀 이야기
알라딘과 요술 램프
바그다드의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의 모험
장님 바바 압달라 이야기
시디 누만 이야기
바그다드 상인 알리 코지아 이야기
마법의 말 이야기
막냇동생을 시기한 두 언니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로도 불리는 《천일야화》는 원래 180편의 큰 줄거리와 100여 편의 소주제가 액자식 구성으로 짜인 방대하고 복잡한 이야기다. 최초의 《천일야화》라 할 수 있는 앙투안 갈랑판의 경우 2000쪽에 달해 끝까지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세계고전문학의 보물창고,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앤드루 랭의 천일야화’ 국내 최초 출간!
이에 《요정 이야기》로 유명한 영국의 민속학자이자 고전문학 전문가 ‘앤드루 랭’은 갈랑판에서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알라딘과 요술 램프〉 등 흥미진진한 주요 이야기 12편을 엄선해 청소년이 읽기 쉽게 간추렸다. 아랍인들의 삶과 정서, 상상력과 해학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들은 살리고, 반복되고 늘어지는 부분들은 적절히 생략해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 그리하여 랭의 《천일야화》는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전자책 사이트이자 세계고전문학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천일야화》가 되었다.
이 책은 랭판을 국내 최초로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12편의 큰 이야기 속 작은 이야기 21편을 바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레이아웃 했으며, ‘바이람’ ‘신자들의 사령관’ ‘풍요로운 아라비아’와 같이 이슬람 문화나 아랍의 지명에 관련된 배경 지식이 요구되는 낯선 용어에 따로 설명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19세기 영국과 아일랜드의 유명 삽화가가 그린 도판 40여 점을 실었다.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은 등장인물들이 겪는 예측불허의 기묘한 모험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슬람 문화 연구의 권위자
이희수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아라비안나이트
《천일야화》를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아랍 민중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지던 이야기들이 어쩌다 유럽인들의 손에서 갈무리되었을까? 왜 ‘1000일’이 아니라 굳이 ‘1001일’인 것일까?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이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후 귀향할 때 겪었던